아저씨의 모자는 우주선
야마니시 겐이치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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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기만 해도 약간 웃음이 나려고 했습니다. 약간은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아저씨 한명이 있고 머리위에는 우주선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표지를 보고 아저씨 머리위에 있는게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외계인인것 같다고 얘기해주자 더욱 흥미로워지는 표정과 함께 얼른 책을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아저씨의 모자는 우주선'이라는 이 책은 매일 우주선 모양의 모자를 쓰고 다니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이 모자에 있는 창문으로 외계인 얼굴을 봤다고 합니다. 그 외계인의 정체가 너무나도 궁금해진 주인공은 아저씨 몰래 외계인을 확인하기 위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저씨를 집으로 초대를 했고, 아저씨가 오늘 밤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가신다고 했습니다. 주인공은 아저씨가 목욕을 하고 있을때 외계인을 잡으려고 했지만 아저씨는 목욕을 할때 조차도 모자를 벗어놓지 않았답니다. 목욕할때 놓친 기회를 뒤로하고 아저씨가 얼른 주무시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잠을 잘때도 모자를 벗지 않았습니다. 계획이 엉망이 되어버렸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만난 아저씨는 여전히 모자를 쓰고 있었고, 솔직하게 아저씨에게 모자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자기가 이전에 모자 안에 숨어있는 외계인을 봤으며, 모자에 대한 진실을 알려달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모자를 벗어서 확인시켜주었는데 알고 보니 문어를 모자에서 키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애완 문어라니.. 참 엉뚱한 아저씨라는 점에서 아이가 끝까지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미취학 아동과 읽으면 좋을 만한 그립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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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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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어려서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줄 단계는 아니지만 언젠가 아이가 훌쩍 크면 인생에 대해서 이런 저런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비중이 제가 살면서 후회되는 일을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것 일겁니다. 살면서 후회되는일을 생각해보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았고, 이번 기회에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부터 주욱 읽어봤는데 목차만 봐서도 어렸을적 내가 한 행동때문에 혹은 하지 못했기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악기 한가지를 다룰 수 있는 취미, 일기를 써보기, 양치질 빼먹지 않고 잘 하기, 운동해보기 등등 어렸을때는 그냥 귀찮고 하기싫은 마음이 더 컸고, 부모님이 하는 잔소리라고 생각되어 더욱 신경쓰지 않고 살게되었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보니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후회하는것들을 어렸을때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해서는 안될 일을 잘 설명해주는 글이 있었는데, 게임을 많이 하면 안되는 이유나 콜라를 많이 마시면 안되는 이유와 같이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행동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이야기가 나와있어서 나중에 아이에게 해줄 말이 많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모든걸 나중에 아이에게 조언해준다고 해도 예전의 나처럼 말을 안듣고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꼭 어린아이가 아니어도 새롭게 시작되는 2025년에 해볼만한 행동이나 습관을 만들기에도 좋을 만한 책인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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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기 100초 전! 제제의 그림책
김윤정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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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긴박감이 느껴지고 재밌는 상황이 펼쳐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도 뒤죽박죽이 된 집과 엄마가 집으로 오고 있는 그림이 있었는데, 이 그림만 봐도 긴박감이 느껴졌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것 마냥 조마조마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답니다. 책의 처음에서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10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100초안에 그동안 어질러져 있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야하죠. 집안 곳곳 더러워진 상황을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었고, 어떻게 방을 정리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장난감 정리는 물론이고 빨래감을 모아서 세탁기까지 돌리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우리아이도 이렇게 혼자서 청소를 잘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난감 정리와 청소, 빨래, 설거지까지 다 하고 쓰레기는 재활용품과 구분해서 분리수거까지 마쳤습니다. 책의 오른쪽 하단에는 엄마의 현재 상황이 그려져 있어서 긴박감이 계속해서 느껴졌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점점 10층으로 다가올수록 마치 엄마가 곧 도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0부터 거꾸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숫자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1부터 100까지는 쉽게 숫자를 셀 수 있었는데 거꾸고 숫자를 세어보니 아이가 어려웠는지,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거꾸로 숫자세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00초가 가까워 오면서 엄마가 집에 도착을 했고, 아이들이 집을 어지른 사실을 엄마가 눈치 챘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이와 함께 읽을만한 그림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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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올리 그림책 48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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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에게 돈 이야기를 하면 너무 돈을 밝히는 사람이라고 인식되어서 돈 이야기를 쉽게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아이들에게도 경제공부를 시켜서 돈과 가까워지도록 해야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해 어렵게 설명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책으로 조금 더 재밌게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 시켜드릴 책은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라는 책인데요. 어느날 사과나무 아래에서 누워 쉬고 있는 소에게 꼬마 돼지가 다가와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소가 누워있는 사과나무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선 사과나무 주변에 떨어진 사과를 모아서 파이를 만들어야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번 돈으로 더 많은 땅을 사고, 과일 나무를 심어서 과일을 수확하고, 잼이나 퓌레등을 만들어 팝니다. 파이가 잘 팔리면 공장을 세워서 많은 양의 파이와 퓌레를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제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광고를 찍고 나중에는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갑소가 되라고 합니다. 이 이후에는 돼지가 소에게 멋진 갑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소는 그냥 사과나무의 그늘에 앉아서 사과 먹는것을 원한답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간단한 예를 들어서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책에서 나온 예를 들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과 경제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경제에 대해 알려주고 싶으신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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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에게 물어봐 2 - 안다는 것에 대하여 파랑새 그림책 171
지연리 지음 / 파랑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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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 파랑색의 커다란 악어의 옆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다는 것에 대하여' 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진정한 앎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림책이라서 아이에게 재밌게 읽어줄 수도 있었지만 그 안의 내용을 곱씹어보면 어른에게도 다시 한번 생각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삐죽한 머리에 엉성한 걸음거리를 가진 라무에게 모두들 바보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라무는 쉬운것은 모르지만 왜 새의 노래가 저녁에 더 아름다운지, 거미가 엄청난 건축가라는 사실 등을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등장하는 와우는 아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어려운 책만 골라서 읽고 읽은 책에서 나온 어려운 문장과 단어들을 수집하고 정보를 얻는답니다. 어느날 와우는 버스를 타는데 그 버스를 잘못타게 되었고, 도서관을 가려던 와우는 미술관에 가게되었고, 거기에서 라무와 만나게 됩니다. 바보라고 불리던 라무는 와우의 말을 듣는것보다는 눈 앞에 있는 그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림속의 햇살에 눈이 부셧 선글라스를 쓰기도 하는 장면도 있었고, 그림속의 인물을 따라서 기도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옆에 있던 노랑새에게 별에 가자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라무의 모습을 보면서 와우는 역시 바보같다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와우처럼 책을 많이 읽고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수집하는것이 정말 안다는 것일까요? 어려운 지식을 습득하는것이 아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안다는 것이 만나는 것이라고 하는 점에서 진정한 앎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앎에 대해 아이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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