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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기 100초 전! ㅣ 제제의 그림책
김윤정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12월
평점 :
이 책의 제목만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긴박감이 느껴지고 재밌는 상황이 펼쳐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도 뒤죽박죽이 된 집과 엄마가 집으로 오고 있는 그림이 있었는데, 이 그림만 봐도 긴박감이 느껴졌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것 마냥 조마조마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답니다. 책의 처음에서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10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100초안에 그동안 어질러져 있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야하죠. 집안 곳곳 더러워진 상황을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었고, 어떻게 방을 정리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장난감 정리는 물론이고 빨래감을 모아서 세탁기까지 돌리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우리아이도 이렇게 혼자서 청소를 잘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난감 정리와 청소, 빨래, 설거지까지 다 하고 쓰레기는 재활용품과 구분해서 분리수거까지 마쳤습니다. 책의 오른쪽 하단에는 엄마의 현재 상황이 그려져 있어서 긴박감이 계속해서 느껴졌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점점 10층으로 다가올수록 마치 엄마가 곧 도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0부터 거꾸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숫자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1부터 100까지는 쉽게 숫자를 셀 수 있었는데 거꾸고 숫자를 세어보니 아이가 어려웠는지,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거꾸로 숫자세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00초가 가까워 오면서 엄마가 집에 도착을 했고, 아이들이 집을 어지른 사실을 엄마가 눈치 챘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이와 함께 읽을만한 그림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