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ㅣ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책도 너무 예쁘고 일러스트도 넘 잘 어울리고 내용도 쉽게 풀어주셔서 울 조카가 재밌게 읽더라고용. 조카 주는 김에 같이 읽었는데 평생 역사 문외한으로 살아온 저에게도 이해가 쏙쏙 되고 재밌었습니다 ㅎㅎ 2권 3권도 구매해서 선물하려구요

[100자평] 아무튼, 비건

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ㅣ 아무튼 시리즈 17
김한민 지음 / 위고 / 2018년 11월

이렇게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듯 외치는 목소리가 신선하다. 비거니즘에 입문하려는 사람보다는, 뭐라도 하나 시작해서 꾸준히 작은 실천을 이어온 이들에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자극이 되지 않을까. 현상태에 안주하는 것 아닌가 싶어 스스로 반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에 필요한 목소리

[100자평] 나의 비거니즘 만화

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 & 동물권 이야기
보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월

비건이 뭔지 관심이 생긴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초의 기초부터 시작해도 괜찮다고 상냥한 어조로 첫걸음을 격려한다. 물론 비건이 되고 나서 읽어도 충분히 좋다. 여러 과정을 거치는 동안 느낀 감정과 고민이 저자의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되었을 때 안도감과 반가움을 느꼈다.

[100자평]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 - 어느 수줍은 국어 교사의 특별한 시리아 친구 이야기
김혜진 지음 / 원더박스 / 2021년 3월

내용에 관해 말할까 했지만, 사실은 책날개에 들어간 압둘와합 소개글의 마지막 문장이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정직하게 쓴다. 너무나 사소해서 나에겐 욕망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 일상을 ‘가장 원한다‘고 말하는 담담한 목소리에서 폭력의 흔적을 본다. 동시에 평범한 소망이 지닌 힘을 읽는다.

[100자평]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황예지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10월

다정한 아픔들. 앓는 문장이 이렇게 눈부셔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