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 백인 행세하기
넬라 라슨 지음, 서숙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이야기------------------

작가 넬라 라슨

작가는 서인도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다.

검은 피부를 타고나 인종차별에 일찍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1929년 출간된 <패싱>. 패싱은  리베카홀 감독이 영화화하여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이 되었으며네플릭스에서도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시대적 배경 ----------------

시대적 배경을 보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0년대의 미국이 무대이다.

경제적 호황속에 부가 넘쳐나던 시기. 1929년 대공황이전의 미국은 경제적 부흥으로 인해 흑인들 또한 중산층이 많이 늘어나서 꽤 부유한 삶을 살았던 것같다.

1920년대의 작품이라고 해서 위대한 게츠비가 생각이 났다. 그 시대의 화려한 파티와 유흥, 물질만능주의 등을 보면 이 시대가 어떠했는지 금방 상상할 수 있으리라.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1920년대의 중산층의 흑인들이다.



감상평 --------------


주인공 클레어와 아이린은 모두 부모가 백인,흑인으로 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외모는 흰 피부를 갖고 태어났기에 백인 행세가 가능한 사람들인 것이다. 흑인과 백인의 경계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  인종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얼굴이 흰 혼혈인.


클레어는 아이린의 표현에 의하면 누가 반대하든, 다른 사람들의 욕망과 편의를 철저하게 무시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단호하고, 집요하게 손에 넣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감정이 들어다. 


경계에 있는 사람이 이쪽과 저쪽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잘못일 수 있을까?

그러한 경계를 구분짓고 차별짓는 사회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어디든 경계란 존재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원래 그런것인가.


누구나 삶에서 그 경계에 설때의 경험을 하지않을까?

자기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것을 포기할 정도로 자신을 잃어버리고 마치 불을 좇는 나방과 같이 욕망을 향하여 날개짓하는 것은 인생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가?


클레어에 대한 느낌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변화된다. 

패싱을 유발시키는 사회적 편협함에 앞서서 패싱에 대해서 찔림이나 양심의 가책이 없이 행동하는 클레어. 그전에 그녀의 비난받을 만한 욕망. 


어찌보면 클레어는 자존감이 아주 낮은 사람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린을 통해 그려진 클레어의  가난과 부모를 일찍 여의고 친척집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을 것같은 성장과정에 연민도 느껴지고  빠른 결혼을 서둘러하게된 그의 결정에 그럴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짧은 생각으로 인한 선택된 배우자는 과격한 인종차별주의자. 그 속에 점점 숨쉬기 어  려운 산소가 부족한 듯함을 느끼는 클레어. 


잘못들어선 길은 어떻게 벗어나야할까. 우리 삶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가치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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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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