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
홍일립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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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유명한 저자들이 많아서 늘 그 속에 혹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인문학자의 글들이 있다는 사실과 좀 더 널리 알려져서 우리의 이야기가 많이 토론되고 비판도 하고 이야깃거리가 한층 두꺼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사 책방 시리즈는 도정일 교수의 ' 만인의 인문학','보이지 않는 가위손','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와 채광석의 '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이수태의 '나의 초라한 자본주의', 김열규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홍일립의 '국가의 딜레마'로 총 7권이다.



열린사고, 깨어있는 지성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도정일 저자의 만인의 인문학, 보이지 않는 가위손, 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에서는 그의 힘찬 목소리가 전해진다.

일찍 생을 마감한 아까운 청춘 , 채광석의 '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에는 아름다운 글로 가득하다. 그리고 젊은 청춘의 아름다운 언어와 그렇게 고운 언어를 사용하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청춘의 인간적인 모습과 고뇌, 그의 짧은 생이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홍일립의 '국가의 딜레마'  비교적 딱딱한 국가론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쉽게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많은 생각거리를 동시에 던져준다.


김열규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한국적 죽음에 대해 풀이한 것에, 새삼 한국인이면서 한국적인 것에 문외한인 나자신을 발견하게 된 책. 그부분이 먼저 와닿았다.


이수태의 '나의 초라한 자본주의'  논어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라서 일까. 가벼운 에피소드를 통해 따뜻하게 그러나 조용히 일침을 놓는 글이라고 해야 할까. 직설적으로 훈계와 비판을 하는 글도 있지만 이수태님의 글처럼 조용히,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글도 있다. 


각7권 모두 저자의 독특한 특색을 고스란히 책에 담고 있다. 한 학기 재미난 교양강좌를 듣고 흡족한 느낌이랄까.  현란한 책들도 많지만, 인문학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깊이가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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