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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가위손 - 공포의 서사, 선망의 서사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평점 :

" 대중문화 영역에서 자본의 이해관계는 언제나 타락을 부추길 때 최대의 소득을 얻는다. 이것이 자본과 대중문화의 관계이다. 문화의 몰락을 방지하는 일은 비판력이 살아 있는 건강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비판적 사회, 그것은 시민사회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83페이지)
예전의 '지존파'같은 사건 발생은 인간 황폐화의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었다. 당시에 말로는 인성교육을 외치지만, 정작 학교 교육 현실은 기능주의 교육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꼬집는다.
자본주의안에 살아 숨 쉬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꾸준히 비판하며 인간성이 퇴락하지 않도록 보완하고 비판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일 텐데, 사실 뒤돌아서서는 개인 혹은 회사의 손익 계산서를 두드리며 눈앞에 이익을 재는 삶에 바쁘다. 사무사 책방 시리즈를 읽다 보면 '천박성'이라는 단어가 곧잘 나오는데 천박하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그러한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사람들 사이에 끈처럼 공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열심히 읽는 것도 그 방법중 하나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