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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
홍일립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평점 :

‘선장이 없는 배의 선원’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아나르코스’를 어원으로 하는 아나키.
즉 통치의 부재를 옹호하는 이념인 아나키즘의 전체적 윤곽을 그려낸 ‘최초의 아나키스트’라 하는 고드윈. 권력자가 주도하는 애국주의에 대해 고드윈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들의 음험한 계획을 대중이 맹목적으로 따르게 하는 도구”로 애국주의를 악용한다.
(중략)
애국이라는 미명 아래 주변국을 압제하는 데서 기쁨을 얻고, 다 국민의 시체가 들판에 널려있는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도 무절제한 축제의 춤판을 벌이는 광경은 ‘원초적이고 야만적인 애국주의’의 민낯이다.(148페이지)
톨스토이도 반국가주의를 주장했는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애국심은 “인간을 노예로, 싸움닭으로, 황소로”둔갑시키면서 자신의 목표도 아닌 정부의 목표를 위해 힘을 낭비하고 목숨까지 바치는 검투사로 만드는 수치스러운 감정”이기에 부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165페이지)
애국심의 허구성을 폭로하면서 국가의 정당성을 부정한다.
그 예로 애국심의 불러일으키는 전쟁
전쟁의 최전방에는 국가가 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전쟁을 결정하는 이들이 국가권력의 핵심자이며 결국 그들의 이익에 맞춰진 전쟁이기 때문이다.
폭력을 정당화한 이름이 전쟁 아닌가.
국가의 폭력적인 부분은 인간의 본성과도 닿아있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의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원치 않는 사람들의 희생이 따른다는 것도.
국가에 대한 의미는 현재 자신이 어떤 국가에 속해있는가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가질 것 같다.
코로나 초기 중국이나 유럽, 최근의 인도에 있는 현지 우리 국민을 국가가 수송해오는 과정을 보면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음에 안도하게 된다. 하지만, 남미 여러 나라 같은 경우 국가의 권력이 타락하고 결국 국민은 고통받고 있어서 국가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한가를 생각하게 된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아 소신껏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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