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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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민으로서, 국민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환대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뼈에 속속들이 새기고 온몸의 기억세포들에 입력시켜 사회에 면연한 '인식의 부패'와 '의식의 부패'를 청산할 필요가 있다.

"사람 밑에 사람 있고, 돈 밑에 사람 있고, 권력 밑에 사람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식의 부패다. 그리고 그 부패를 당연지사로 여기는 것이 의식의 부패다. 뮈리엘의 환대윤리가 장발장을 바꿔놓는다면, 그 윤리의 한국적 응용 기회는 참으로 많다. 군 입대자는 두들겨 패도 되는 제국군대의 졸병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소중한 존재이고, 대학강사는 멸시해도 될 하급 지식근로자가 아니라 존중해야 할 소중한 교육인력이다. 모든 사회적 약자와 최소 수혜자들에게도 이런 환대윤리의 확장이 필요하다.

p147

이 글은 2014년에 중앙일보에 기고된 글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빌리티' 즉 시민에 대한 시민의 예의에 '인간에 대한 인간의 예의'라는 확장된 차원을 얹어 주는 것이 '환대'라고 한다. 시빌리티가 차이를 존중한다면, 차이를 넘어 공통성을 존중하는 것.

차이를 넘어 공통성을 존중하는 것.

우리는 같은 인간이라는 것.


인식의 부패, 의식의 부패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신문의 사회면들은 가슴아픈 사연들이 너무나 넘쳐난다.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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