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FL : 문법편 - TOEFLER'S TOEFL 비법누설 1
박정 지음 / 을유문화사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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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정 어학원은 토플러스책 때문에 유명한데 정보의 공유라는 이유로 책이 나왔다. 토플에 자주나오는 문법유형을 에문과 약간의 해설로 공부하는데 문법공부 시작하기직전이나 시험을 앞둔 사람들에게 좋다. 이 책으로 문법을 공부하려는 사람들한데는 시험보는 요령만 배우는 책이라 제데로 공부하기는 힘들다. 혼자서도 문제를 많이풀면 알 수 있는 사항들이 아닌가 생각해보는데, 국내 문법책들이 분량만 늘릴려고 쓸데없는 문제를 많이 넣어서 이런 책이 필요한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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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없다 1
전여옥 지음 / 푸른숲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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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은 있다>를 먼저 읽고 몇년이 지난 후에 <일본은 없다>를 읽었다. 책에 대한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았음에도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우리의 일본에 대한 이중적인 판단을 알아볼 수 있는 증거일 수 도 있다.경제대국으로 우리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일본인의 초라함을 본대로 느낀대로 쓴 책이다.

일본에 있으면서 가기전에 느꼈던 기대는 곧 무너진다. 지하철안에서 만화책을 보는 일본인들, 졸고있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본인의 본모습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일본 여자에 대한 비판도 많다. 몰개성 패션주의와, 몸치장하는데 쓰는 많은돈들.남편의 퇴직금을 기다리다가 퇴직하자마자 위자료를 청구하는 일본의 여성.억압받고 강요당함을 당연스럽게 생각하는 일본의 피지배층등, 단체를 위해서 무시당하는 개인.

이 책을 읽으면 일본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일본인들은 무슨 재미로 살아가나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와 가깝지만 너무나 다른 일본인,우리가 배울것은 무었인가라는 의문점이 든다.

이 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일본의 역사와 문화인류학에 나오는 상대주의를 약간이라도 알고 일본에 갔다면 이런식의 조사를 통해서 결론을 내리고 <일본은 없다>라는 책을 출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자가 일본에서 본 이런 모습이 원인을 알아내는것이 우리들에게도 좋지 않았을까.단순히 일본때리기의 독자들에게 영합하는 책을 내는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일본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다를바 없고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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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있다
서현섭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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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라는 책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 후에 나온 책이 <일본은 있다>이다. 다분히 <일본은 없다>라는 책을 염두해두고 제목을 정한것같다. 하지만 내용은 일본을 찬양하거나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개화되어 가는 과정을 역사적 사건으로 쓰고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는 것이다.

일본의 개화를 흔히 페리 제독의 미일 수호조약으로 이루어졌다는 정도로만 알고있다.운좋게 미국이 개화를 시켜주어서 따랐을뿐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16-17세기에 걸쳐서 소위 남만학이라 하여 스페인과 포루투갈로부터 서양 문물을 수입했으며, 남만학은 다시 네덜란드 중심의 난학으로 바뀌었고, 그 후에 다시 페리제독에 으해 개항되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쇄국의 길을 걸으면서도 서양의 선진 문물에 관심을 보여 데미지라는 인공섬을 만들어 선진 문물을 배우고 연구하며 자신들에게 맞게 개발했던 것이다. 이 점이 우리와 다른점이다.

일본이 성공원인은 호기심,치밀함,장인정신을 통한 전문성 추구이다. 이런 점을 알고서 일본의 장단점을 비판적으로 연구하자. 이 책을 쓴 서현섭씨는 일본에서 외교관으로 있으면서 자료를 수집해서 책을낸것이다. 우리와는 다른 일본적인 자세를 가진 외교관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단락이 많아서 산만스럽지만 일본의 근현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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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001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
탁석산 지음 / 책세상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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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것은 지금나의 전공이 외국학이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학을 하고 있어서이다. 국사, 한국철학등에 원래는 흥미가 없었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관련 책을 읽으면서 웬지 모를 허전함때문에 최근에는 한국학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추상적인 제목을 가진 이 책을 읽게 된것이다.

철학책이라 어렵다는 생각과 문고판이라서 부담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택한 책인데 쉽게 쓴 철학책이다.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는 철학자의 고민을 볼 수 있고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뒤짚는 것들이 많다. 판소리, 영화같은 우리주위의 문화를 통해서 어느것이 한국적인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저자의 주장에 다 찬성하는것인 아니지만 시원함을 느낀다. 참고문헌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비평이 색다른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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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아사다 지로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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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을 읽고 약간의 실망을 했는데 <은빛비>를 읽은 후에는 작가가 애정을 가지고 인간을 바라본다고 생각했다. <지하철>은 읽으면서도 곧장 읽어나가지 않고 중간중간에 우리 가족의 살아온날과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 아버지를 만나서 화해하지는 않지만 아버지 처럼 살거라는 말이 가슴깊이 남는다. 가족간의 화해를 그리는 일반적인 다른 소설과는 달리 가족을 이해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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