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겨울에서 시작해서 봄 여름 가을 챕터로 끝난다챕터가 큰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지만1년의 사계동안 쓴 스타벅스 일기란 의미가 아닐까 ?번역을 전문으로 하시는 작가님인데 에세이는우리네 일상을 그냥 쭈욱 펼쳐 놓듯이 쓰시는것 같다아주 편안하게 ... 항상 독서 하다가 중단 했을때는 권작가님 책으로독서가 다시 시작 되었는데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읽기쉬운책으로 시작하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있나 보다책을 읽고 "빈둥지 증후군" 을 찾아 보았는데진짜로 있네 ? 에피소드 중 육성회비와 촌지에서 빵 터졌다한참을 잊고 있던 단어 인데... 그래 맞아그때 육성회비 밀려서 선생님한테 혼나던 시절지금은 웃으며 할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학교에서힘든 나날이었다 그러고 보니 작가님이랑은 동년배다스벅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들여다본 인간 군상에 대한 이야기그래서 한동안 독서를 멈추었을 때에도 이렇게단박에 읽고 나면 좀 긴 소설에도 읽기에 속도가 붙는것 같다이번에도 이 책이 나에게는 독서로 다시 빠져들트리거가 될듯 가을 에피소으 중에 대출 카드 이야기가 나오는데어쩔수 없는 아날로그 세대라서 그런가 이런 이야기가쏙쏙 눈에 띈다요즘은 뭐든 다 디지털 키오스크라 좋은점도 있긴 하지만예전의 인간미는 좀 없는 세상이다(뜬금 없이 드는 생각)본업이신 번역하는 에피소드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있지만 또 다른 책에서 나오지 않을까 ?번죽살에 빠져 팬이 된 작가님인데이 책 또한 편안히 읽기에 참 좋다라고 얘기 하고 싶다 ... 집에 가는 버스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