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제목도 참 맘에 드는 책이다표지도 참 예쁜 책이고 ^^점심을 대충 때우고 회사로 배송온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너무 놀랐다나무의 입양전 이름이 사랑이라니 ...우리집 아이도 입양 해오기전 2달동안은 사랑이로 불리웠었다는데참 우연이다 싶다책은 처음에 서론에 쓴대로 나무와 권남희 작가모녀간의 이야기 이다애기 나무가 자라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까지의 이야기처음엔 많이 슬프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했지만 작가의 이전 작품들 처럼 담담히너무 슬프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변려동물들과의 헤어짐을 위로 한다는 거창함보다는 떠나 보낸 반려동물로 남겨진 이들에게공감 할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한것 같다나무 애기때부터 지방종 얘기 까지우리 아이도 똑같이 그랬는데 싶은 맞장구도쳐지고 맞아 나도 그랬지 했었다처음에 데리구 와서 어쩔줄 몰랐던일애기때 옆에서 두어달 거실에서 잔일침대에 들여서 꼭 껴앉고 잤던 일대소변 가려서 기특했던일손 하고 할때 올리면 막 와 하면서맘들에게 자랑하고 싶던일그리고 아이를 입원시키고병원에 두고 집에 왔던 마음퇴원하러 데리고 갈때의 마음우리 아이와 현재까지 지내올때의기억이 새록 새록 하게 났다그동안 다른책에도 가끔씩 출연했던 나무와정하양 그리고 작가님의 이야기 인지라왠지 낯설지 않았다그냥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 느낌이랄까 ?마치 길르던 모습을 옆에서 이야기 듣는그런 느낌의 책이다다읽고 나면 아련해지기도 하고 하지만슬픔보다는 귀여웠던 나무의 모습이많이 남는 책인것 같다나무도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자기의 이야기를읽고 읽는 사람들을 보면서추르를 먹고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