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느리의 하루 - 사회 초년생이 세상을 살아내는 법
오느리 지음 / 경향BP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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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리의 하루

SNS를 통해서 오느리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봤던 짧지만 임팩트가 강해서 팔로잉을 하고있다.

오느리의 하루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건 만화라는점도 물론 있지만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느낀점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점이다.

 

정말 누구든 한번 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 중에서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게 어쩌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존감에 대한 생각을 거의 해본 적은 없는데

남한테는 무조건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결과가 잘되지 않아도

이런 결과가 다 경험이 되어서 다음에 큰 좋은결과를 얻을거라고

독려해주고 위로를 많이 해주었다. 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너무나 독하게 했던 것 같다. 왜 이렇게 밖에 못했는지,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건지 등등 다 내 잘못인것 같고 능력부족이라고 느꼈다.

일부분 맞지만 너무 혹독하게 대했던 것 같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내가 뜻한 바대로 100프로 되는게 아닌 걸 알면서도 그랬던 거 같다.

책 내용처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이니 가장 최상의 것알 내게 베풀어야 한다고. 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가장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방법

1. 첫날부터 일을 잘했던 신입은 없었다.

2. 내가 잘못하는 만큼 남들도 잘못을 한다.

3. 생각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4. 내가 내편을 안 들어주면 내 편 들어줄 사람 없다.

5. 진짜 내 삶은 회사 밖에 있다.

6. 평생 이 회사만 다녀야 하는 건 아니다.

5번, 6번째 진짜 공감된다. 회사 안에서는 일을 하는 나로서 존재하지만

그걸로 인해서 무기력이 오기도 한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하면서도

무기력을 이겨내보려고 하지만 번아웃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고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훅훅 올라올 때가 있다. 이 때 회사 밖에서 무언가를 찾는 게 좋다.

나는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러다보니 활력을 어느정도 찾게 되었다. 아직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내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취미를 찾아서 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 현재에서는 한 회사에서 평생 못 담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창업준비를 하는 분들도 있고 자격증이나 언어공부를 통해 본인의 스펙을 쌓아 좋은 회사를 이직준비를 하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내가 돈 벌 수 있는 회사가 여기 하나 뿐은 아니다.

 

직장인의 5대 허언

-퇴근하면 집 가자마자 자기계발한다

-오늘은 야식 절대 안 먹는다

-오늘은 자기 전에 유튜브 절대 안본다

-내일 아침엔 절대 택시 안 탄다

-이번엔 로또 1등 당첨된다

직장인들이라면 많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엔 로또 1등 당첨된다

이건 몰랐지만 4가지는 알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가면 보상심리인지 그렇게 배달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자극적이면서도 살이 찌는 음식들

피자, 치킨, 햄버거, 족발, 떡볶이 등등 그 중에서도 치킨!!!

요즘은 치킨 맛이 너무나 다양해서 어떤걸 먹어야할까 고민을 한다.

그래서 인지 물리지 않는 느낌이다. 그리고 자기 전에 유튜브를 안본다.

이건 상상할 수 가 없다. 유튜브를 보는걸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꼭 유튜브를 보면서 잠에 든다. 다양한 소재의 영상들이 있어서

너무 재미있다. 5대 허언에 속할 만 하다!!!

퇴근하면 집 가자마자 자기계발한다.

이건 사회초년생~3년차 일때 많이 했던 거 같다.

당연히 해야하고 했을 때 나에게 좋다는걸 알지만 생각보다? 안하게 된다.

일 끝나고 왔는데 자기계발하는건 약간 일을 집에 가지고 와서 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어서 하기가 싫다.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이말을 엄청 반복하면서 유튜브보거나 딴 짓을 하러 간다. 이렇게 미루고 미루고...

직장인 5대 허언. 이미 나는 알고 있고 하고 있는 행동이다. ㅎㅎ

그 외에도 3장에는 다른사람들의 사연을 다룬 사연툰 모음이 있는데

따뜻한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부분 추천! 울컥하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도 인생엔 포근한 순간도 있다 이말이 정말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사회초년생이 세상을 살아내는 법이라고 표지에 적혀있지만

사회초년생 이외에도 모든 직장인, 취준생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사람 살아가는 삶 속에서 따뜻함도 느낄 수 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도 느낄 수 있다.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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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 지독했던 서른앓이를 치유해준 문장들
김현중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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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아니여도 누구든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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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 지독했던 서른앓이를 치유해준 문장들
김현중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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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지독했던 서른앓이를 치유해준 문장들


사실 나는 30살은 지났다. 서른 딱 나이 30을 의미한다기보다 30대로 해석하기로 했다. 읽어보고싶었다.

지독했던 서른앓이를 치유해준 문장들이라는 소제목? 또한 너무 좋았다.

30이라는 의미는 내게 있어서 굉장히 의미가 깊었다. 생각하면 울컥하기도 하다. 슬픔의 울컥거림은 아닌데 뭔가 뭉클하면서 눈물을 날 것 같다.

정확하게 무슨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만큼 내게 중요하고 큰 의미를 가졌던 거 같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책에 적혀있듯이 서른이 되자 괴리감, 상실감, 불안감, 공포감이 뒤죽박죽 뒤섞여 찾아왔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 나는 진짜 누구인가? 이런 생각에 많이 잠겼던 것 같다. 20대 였던 내가 바라던 30은 굉장히 커리우먼이고 어떤 일이든 척척 다 멋있게 실수없이 해결하는 사람이였고 내 명의재산이 많고 풍요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변함이 없었다, 20대와 30의 내 모습의 차이는 없었다.

사실 말하자면 열심히 모은 돈은 남아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였고 일은 꾸준히 해야하는 정도이고 눈을 뜨면 돈이 줄줄 나가고 있었고 체력은 많이 안좋아져있었다. 그걸 20대에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했더라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30이 되었을 때 나는 중병에 걸렸다. 서른에 걸린 중병_어른병 만성적인 둔감함과 가벼운 우울증,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심한 스트레스를 가졌다. 각종 청구서, 과도한 책임, 지루한 업무 등이 증상을 악화시켰고 그로 인해 나는 더욱 불안해졌고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아마 책 내용처럼 나잇값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짓눌렀던 거 같다.

30대에는 취업과 승진, 결혼과 출산 등 삶의 여러가지가 변화한다.

그래서 나 또한 그런 변화에 맞춰야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

정말 서른이 되자 존재감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나잇값.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 나잇값에 대한 무게감을 내려놓고 나 답게 내가 세운 규칙대로 잘 살아나가보려고 한다.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좋은것만 보면 행복하지만 안좋은 점을 보게 되면 행복하지 않고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삶 자체가 두가지를 같이 가지고 있으니 감정에 변화가 온다. 기분이 좋을 때는 좋은것만 보게 되고 기분이 나쁘면 안좋은 걸 더욱 심각하게 안좋게 본다. 나는 그렇다.

그래서인지 행복해야해, 행복하려면 좋은 것만 보자! 이런 생각이 강했다.

누구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거야. 이러면서 나를 더욱 옭아맸다.

우리는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믿는 문화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말에 가슴이 쿵 가라앉았다. 행복을 좆는 일이 실제로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만든다는거...

하루 중 행복하다고 느끼는 시간은 길지 않다.

오히려 일시적이고 찰나적이기까지 하다. 결론적으로 양적으로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행복은 감정에 가까워서 이성적으로 아무리 행복하다 생각해도 감성적으로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결국 불행한 거다.

마냥 행복해야해 라는 의무감에서 내려와 가볍게 소소하게 일상 속에서의 감사함을 찾는 방법을 찾아가야겠다고 마음을 가져본다.

서른이 다가오는사람, 서른을 맞이한 사람, 서른살을 넘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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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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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코로나로 인해서 떠나지 못하는 휴가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기에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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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여름! 나는 여름보다는 겨울을 더 좋아한다. 여름은 너무너무나 덥다. 하지만 겨울보다 여름이 좋은 이유가 딱 1개가 있다.

그건

바로 휴가가 있다는 것이다.

다들 휴가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할 거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방학이 있다면 직장인에게는 휴가가 있다. 생각보다 짧지만 유일한 낙이다. 합법적으로 푹 쉴 수 있는 날!

하지만 작년부터 계속 코로나로 인해서 휴가를 가지 못하게 되었다.

매년 휴가에 해외에 나가서 문화를 접하고 오고 행복했었는데 작년부터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휴가가 무엇인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휴가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부터 설레였다.

그림책이었다. 삼척으로 휴가를 떠나는 그림으로 시작을 하는데 너무 기차여행을 하고 싶었다.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싶었다.

그림 속에 놀러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한걸 보면서 재작년에는 저랬었는데 이러면서 아쉬움이 들기도 하면서 현재 못누르는 것을 그림을 대신해서 대리만족을 했다.

직장인들의 휴가는 거의 비슷해서 어딜가나 사람이 많고 어딜가나 비쌌다.

그래서 투덜투덜거리면서도 휴가를 떠나곤 했었는데 정말 그 때가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일상이 주었던 행복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곧 코로나가 끝나면 다들 이렇게 행복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거다!!!

좀만 기다려라 이런 마음을 다짐했다. 그림책 속 주인공이 나라고 대입시켜서 같이 물 속에 들어가는 느낌도 받고 물 속 시원하겠다~ 이런 생각하고!!!

휴가가 휴가 답지 못했어도 이렇게 대신 할 수 있는 그림책을 읽고 보면서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같이 즐겨봅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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