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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게 다 행복합니다 -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명로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8월
평점 :

별게 다 행복합니다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배우이자 방송이다. 나는 잘 모른다. 그래서 인지 첫 장에 유재석과 한혜진의 일화가 나오는데 재미있다. 연예인이셔서 연예인과의 일화라니 색다르게 느껴졌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행복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물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 별것도 아닌 것이 기쁨을 주는 순간을 발견한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의 발견을 넘어, 별게 다 행복한 별다행의 순간을 발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재석은 행복할까? 책의 첫 부분부터 흥미를 끌었다.
연예인으로 유재석은 탑중에서 탑클래스이다. 일도 프로페셔널하게 하고, 능력도 좋고, 인성도 좋고, 그에 따라 수입도 높고, 인기도 좋고 등등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얻은 것 같아 보이는 유재석은 행복하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사적인건 모르지만 겉으로 보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으로는 다 얻은 것 처럼 보였다. 작가가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도중에 대화에서 계획 없이 산다고 했다고 한다. TV프로그램에서 유재석, 한혜진 두 분의 대화 속에서도 계획 없이 산다고, 나는 지금까지 계획한 게 없어. 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재석은 목표를 정하고 어디까지 가야 한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목표도 꿈도 계획도 없이 사는 것이다. 다만 일이 주어지면 확실하게 한다. 자신의 삶을 방송에 맞춘다.
나는 계획없이 사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목표나 그 날의 할일이 TODO리스트에 적혀있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무슨 일이 벌어질 것 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정말 우리는 그동안 과도한 계획 속에 살아온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방대한 꿈과 목표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행복하지 않게 했던 건 아니였나 싶기도해서 조금은 내려놓기도 했다.
* 행포자(행복을 포기한 사람) 행복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서 행복한 사람
* 자유와 방종은 책임이라는 한 끗 차이.
* 목표 없이 사는 것과 막 사는 것을 혼동하면 곤란해진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