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교양 - 5주 만에 끝내는 인문학 수업
로랑 아베주.자멜 벵아씬.필립 씨에라 지음, 강현주 옮김 / 더좋은책 / 202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 생활에서 교양을 쌓는 기회를 얻는 게 얼마나 될까? 반복적인 하루하루를 살면서 무료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매일 하던 일만 반복하다보니 기본적인 상식적인 질문에 머리가 멍해질 때가 있다.
순간의 멍때림이지만 현타가 몰려온다.
점점 상식적인 것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 이 책을 만났다.
5주 만에 끝내는 인문학 수업 오늘의 교양
교양을 쌓기 위한 나의 선택이었다.
교양인에게 꼭 필요한 아홉 분야가 한 권에 담겨있다는데 읽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아홉 분야는 현대사, 인물, 정치 구조, 철학, 지리, 지정학, 과학 자연 환경, 신화, 예술 취미이다.
아홉 분야 이름만 보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 싶지만 긴 설명이 아닌 한장으로 필요한 내용만 쏙쏙 담겨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첫번째 주
이번 주에 배울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은 1990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통일됐다.
보리스 옐친은 보통선거로 당선된 러시아 최초의 대통령이다.
지도제작법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헤로도토스는 최초의 지리학자 중 한 명이다.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파라오는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해야만 했다.
오트쿠튀르(고급 여성복)는 20세기 초에 시작되었다.
이렇게 읽은 내용을 보기 전에 요약해준 부분이 있어서
내가 이제 보게 되는 내용이 어떤 것인 알 수 있었다.

전 세계 난민
한 동안 그리고 지금도 난민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있다. 전쟁이나 박해로 인해서 고향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내가 난민이라는 주제로 기억에 남는 것은 시리아 분쟁으로 인한 난민이었다.
현재는 새로운 유형의 난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후 난민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 때문에 살기가 힘들어져 이주민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주민에 대해 폐쇄적인 세계에서 난민을 받아드리기는 아직 어려운 것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

플라스틱이 바다를 침범할 때
보이지 않는 새로운 대륙
다른 거대 환류를 관찰하다가 그 중에 플라스틱 파편이 거대하게 뭉쳐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더라도, 해양동물군이 수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바다거북이가 해파리로 착각하여 삼긴 비닐봉지가 바다거북이를 질식사하게 만드는 경우가 이런 것들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바다에 사는 동물들이 플라스틱으로 인해서 많이 죽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그걸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미세플라스틱도 있지 않은가
결국에는 인간이 사용한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이러 인해 해양동물군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을 먹게 될 경우, 고스란히 인간도 영향을 받는다. 결국 다시 돌고 돌아오는 것이다.
환경을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도록 하자.

이 책의 가장 흥미있었던 부분이 퀴즈 부분이었다.
시작 때 배울 주제라고 나온 게 이해가 되었다.
배우고 나면 제대로 읽었는지 배웠는지 맞춰봐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각 장마다 배울 주제가 끝나면 퀴즈를 푸는 곳이 있다. 다행히 주관식은 아니고 객관식이다.
각 80개의 퀴즈가 있다.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다.

풀고나면 바로 연결해서 정답이 있다.
69번~80번 퀴즈 바로 옆에 답이 있기 때문에
정답을 보지 않고 풀려고 노력했다.
바로 정답을 보고 싶은 걸 참느라 고생했다.

정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뒷 장에 보충 설명이 있다. 찍어서 맞췄거나 왜 정답이 이거지? 하는 경우
보충 설명을 읽어보면 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할 수 있는 지식관련 책 내용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좋았다.
지식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요즘 들어 책을 많이 읽지 않았고 지식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유머나 드라마요소가 많은 것들을 봤었다. 그러다보니 좀 멍청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시적이지만 읽는 동안은 뿌듯함도 들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