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나에게
코이케 가즈오 지음, 김슬기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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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나에게

<성숙한 어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

이 책의 저자는 코이케 가즈오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이자 작자라고 한다.

일본을 대표한다는데 나는 사실 이 책으로 처음 접했다.

2000년 이후에는 마블 코믹스 울버린의 원작자로 참여했다고 한다. 일흔 살의 나이에 시작한 트위처터에 인생을 관통하는 솔직한 문장들을 많이 쓰셨다고 한다.

80년 이상의 세월을 살며 실제로 느끼고 깨우친 인생의 결론을 이 책에 정리했다고 한다.

성숙한 어른으로 살고싶기에 조금이나마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어 본다.

1장 인간관계에 대하여

2장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3장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방법

4장 살아가는 방식에 대하여

5장 나이듦에 대하여

저자가 인간관계에서 느낀 바 이외에는 일적으로도 본인 스스로에게 있어도 느낀 것들이 적혀있다.

주제가 다양하니 읽은 재미가 있었고 생각을 더 넓게 할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다시 한 바퀴 돌아서 나에게는 더 다정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다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법입니다.

나는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친절하다.

타인의 잘못이나 부족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지

다음에 안 그럼 되는거지 하면서 용서도 빠르고 관대한 편이다. 하지만 똑같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해도 내가 한다면 달라진다. 스스로에게 용서와 용납이 잘 안된다.

왜 그랬을까 이 방법 밖에 없었을까,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등등 자책하는 행동을 많이 한다. 그런 행동으로 내 스스로의 자신감을 깎아버린다.

못난 사람인 것 처럼 만들어버리곤 한다.

이 행동이 잘못된 것임도 알고 고치고 싶기도 하고 고쳐야한다고 많이 생각하지만 쉽지 않다.

책에 적혀 있는 것처럼 나에게는 남보다 더 다정해야 한다는 말, 나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시작점이라는 말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겨본다.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그들은 사람을 고릅니다. 예의도 없고 나를 얕보는 사람에게는 좋은 태도를 기대하지 말자.

그런 사람들의 행동에 분노보다눈 동정

친절을 그 사람의 배려라 생각하지않고 당연하다고 여기고 자신의 행동에 문제있음을 모르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 그 것에 대해 간과하지도 내가 그렇게 되지 않게 조심하자는 마음을 가져본다.

다정하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인생을 만드는 힘이 있다. 평소 사용하는 말이 인생을 바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을 고르는 힘은 곧 사람이 지닌 힘이다.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만큼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히 하자는 건데

나도 이로 득을 본 경우가 있는지라 말의 힘을 믿는다.

나는 거의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좋은게 좋은 것이다 라는 생각이 강한 편이라서 말을 할 때 부정적인 말보다는 부드럽게 돌려서 라도 하는 편인데 이렇게 말 하다보니 의도치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좋게 말해주는경우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승진이나 일자리 소개 등 좋은 일들이 생겼다. 그래서 다정하게 말하는 것에 힘을 믿는다. 해야하는 말은 하되 상대방에게 너무 직설적이지 않게 말하는 스킬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나의 실력

일은 시간과 양과 질의 전쟁이다.

이 중에서 시간을 가장 절약하는 방법은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느긋하게 서둘러라."

일을 하면서 내 실력이나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내 실력인 것이다.

지금 내가 받는 대우가 형편없다고 생각하면 불만을 품을 것이 아니라 발전의 계기로 삼자.

도망갈 곳을 만들어 둔다

아직 일의 리듬이나 페이스를 파악하지 못한 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도망갈 곳을 만들어 두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정말로 괴롭습니다.

인생이 괴로울 때 도망갈 곳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사람이든, 추억이든, 무엇이든 좋다.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는 무언가

잠시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피난처가 꼭 필요하다.

요즘 일을 바쁘게 하고 집에 늦은 시간에 들어가면

허탈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물론 내가 일을 하고있음에 감사하지만 너무 나의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슬퍼지기도 한다. 업무에 쫒겨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무엇 하나 못하고 몸과 마음이 다 소모될 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남은 안식처라고는 일뿐이었다는 비극만큼은 피해야 한다. 이 글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기를

삶이 일에 전복되지 않도록 항상 점검하라는 말

주의깊게 마음에 담는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하기

다른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평가해서는 안된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사람의 마음에 드는 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내가 되는 것은 인생의 큰 기쁨이다.

다른 사람에게 미움을 받아도 나는 나이다 라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타인의 평가에 따라 자신의 축이 흔들려 버린다. 그러기에 나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하기. 이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를 위한 인생, 나를 위해 사는 인생이기에

잃어버린 시간은 나에게 필요했던 시간

블랙 기업에서 일한 탓에 시간을 낭비했어요 등등

인생에서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한탄들

고생을 보상받지 못한 채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시간을 나에게 필요했던 시간으로 승화시키는 것.

또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시간을 반복하지 않는 것

나에게 잃어버린 시간은 현재 이직하기 전 회사에서의 근무였다.

그 곳에 다녔던 나의 시간을 항상 나는 아까웠다고 한다. 그 안에서 착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났고 추억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 보다 잃은 것이 많았다.

직무에서 오는 차별, 공정치 못한 행동, 이해 할 수 없는 행동과 잃어버린 자유 등을 겪으면서 항상 불만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졌었고

불만으로 표정은 좋지 않았고 나의 기분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등 지금 생각하면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 가득했다. 지금은 그런 행동을 반복하지 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지원서를 썼고 면접을 통해 현 회사에 입사했다.

모든 면에서 나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잃어버린 시간은 이미 지나가버렸고 그 잃어버린 시간을 반복하지 않는 것. 이 것이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유명한 기도문

신이시여,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우리에게 주소서,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냉정함을 주소서,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

어른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삶에 익숙해지는 것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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