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똔구리(권서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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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내 친구들은 안 해서 그리는 만화

<귀여운 월급이라도 괜찮아 작고 소중한 돈 굴리는 똔구리의 머니 에세이>

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는 혼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친구들을 위한 책이다. 말할 곳이 없다면 먼저 목소리를 내 찾아 나서기로했다. 사회초년생이 돈에 대해 익히며 기록한 것에 불과하지만, 누군가는 작은 대화를 원할지도 모를 것이다.


작가는 학사모를 벗자마자 곧바로 취업 준비를 했다.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자기소개서를 몇 번이고 수정을 했다. 원하는 업무 스타일을 가진 회사에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넣었고 그 결과 합격이었다.

한 달 후, 통장에 월급이 입금되었다.

연봉 2400만원, 세후 180만원!

원래 초봉이 낮은 직업이니 생각했었다고 한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사회초년생들은 얼마 받는지 궁금했고 결국 돌아온 비교뿐이었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비교에서 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었다. 비교 속에서 우울하다라고만 생각하고 계속 발전없이 지냈을 수도 있었겠지만 작가는 이직, 더 벌기, 더 모으기라는 선택지 3가지를 생각했다.

이직은 포트폴리오를 더 알차게 만들어 지금보다 높은 연봉을 주는 곳으로 가기.

하지만 준비하는 데 드는 기회비용과 희망 연봉의 실수령액을 비교하면 잘못했다간 시간 낭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벌기

퇴근 후 아르바이투, 주말을 이용한 외주 등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수습 기간인 신입이 체력 관리를 잘못해서 회사에서 피곤해 한다면 안좋은 결과가 생길수 있으니 패스.

더 모으기

1만 원을 벌기 위해 시간을 쏟는 것과 순간의 욕구를 참고 지갑에서 1만 원을 꺼내지 않는 것 즁 어떤 게 더 간편할까? 작가는 후자를 선택한다.

당장 실천이 가능하기도 했다.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비교는 넣어두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는 것을 택했다.

지금 현재 나는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사회초년생 때 생각이 났다. 나 또한 작가처럼 초봉이 높지 않다.

진입장벽 또한 높지 않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었어, 재무 설계

공짜라더니 결국에는 다 영업이라는 생각

누군가의 체력, 시간을 공짜로 얻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나도 나의 작고 소중한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몰랐고 그 막막함을 누군가가 알려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내 돈을 남에게 맡겨버리면 그 돈은 우리의 돈이 된다. 자신의 돈은 자신 스스로가 관리 해야 한다. 모르는게 있으면 정보를 찾으러 나서야한다. 속도가 느릴지라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하고 얻어지는 성과는 더 뿌듯할 것이다.

회사에서 모든 에너지를 소진시키지 않기로 약속했다.

회사는 우리에게 한 달에 한 번 보상을 준다.

일을 시키기에 넉넉하지 않지만 도망가지는 않을 정도의 보상 말이다. 회사에서 나는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고 책임 져주지 않는다. 각자도생해야한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회사를 다니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준비를 어느정도 해야한다.

회사만을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쏟지 않고 적당량만 소진한다. 회사 밖의 새로운 나를 위해서





에너지도, 시간도 돈

작가는 9 to 6라는 회사와 거래한 8시간 만큼 일을 하지만 나는 요즘은 저녁 8~10시에 퇴근을 한다.

더 심할때는 11시에 퇴근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퇴근하고 나서 자기계발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면서 씻고 내일 출근준비를 하다가 자버린다.

스스로 회사에서 엄청 열심히했잖아 그걸로 된거야

나는 충실했어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한다.

사실 그렇게 한다고 누가 알아주겠냐

하루 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나서

짧게 나마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기로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보려 한다.

자기 합리화는 이제 그만!

에너지를 조정하는 하루 일과

출근길: 부족한 잠을 보충하거나 독서 등 생산적인 일을 해보자

회사: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것처럼 약간은 무관심한 자세를 유지. 그래야 퇴근 후에도 머리가 복잡하지 않으니까요.

이 부분은 생각을 해봐야겠다. 사회초년생이고 그랬다면 가능할 수 있겟지만 직책을 부여받고 하다보면

무관심한 자세가 어렵다. 신경을 써야 더 인정을 받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너무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는 건

조금씩 내려놓기로 해본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

퇴근길: 지하철 한구석에서 자는 쪽잠이 최고

고생한 날 위해 유튜브나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면서 퇴근을 맘껏 즐겨요.

나는 이대로 하고있다. 쪽잠을 잘 못자는 스타일이지만

유튜브를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재테크관련 유튜브,

일상유튜브, 동물 유튜브를 보면서 지식을 쌓기도하고

힐링을 하기도 한다. 고생한 나에게 주는 보상같은 시간을 보낸다. 가끔 잦은 야근으로 인해 만나지 못하거나 연락을 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기도 한다.

퇴근 후 저녁 약속이든 내 할 일이든 뭐든지 최선을 대해서! 이게 제일 문제다. 내 할 일을 해야하는데 와서 피곤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건 한번 고쳐보기로 한다.



나의 돈 친구들!

사회초년생 맞춤 재테크 유튜브 소개에 내가 보는 유튜브3개다 있어서 반가웠다.

사회초년생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했어도

보면 좋을 내용이 많다.

통장쪼개기 기본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집을 장만하게 되었는지 등 알찬 내용들이 있으니 추천추천!

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제시를 하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첫 시작에서 맞이하는 돈에 대한 마음가짐을 잘 잡을 수 있게 해준다. 그 첫 마음가짐을 확립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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