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하신 인생 한 그릇 나왔습니다
인생 밑바닥에서 단돈 350만원으로 창업해 인생 역전을 이루기까지
"열심히 장사하지 않습니다"
장사를 잘하는 방법은 잘 쉬는 것이다!
한 달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주 4.5일 영업, 소자본 고수익 창업의 모든 것

책의 저자 임성주는
림 꼬또 대표, 6개월에서 2년 단위로 가게를 매각하고
새롭게 오픈할 때 마다 조금씩 가게를 키우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은 평범한 생계형 자영업자이다.
손대는 것마다 처음부터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연대보증으로 모든 재산을 날린 적도 있었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음식점을 보증금 포함 350만원으로 창업을 해서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취미는 MSG, 마늘, 파, 생강, 후추 등 기본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집밥처럼 요리하면서도 손님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MSG은 그렇다치고 한국 음식이라면 마늘을 빼고 상상할 수 없는데 마늘을 사용하지 않고 만족시킨다니 작가의 소개만 봐도 흥미를 끌었다.

아버지가 30년 이상 일궈온 회사가 무너져 100평이 넘는 고급 아파트에서 17평짜리 다세대 빌라로 옮겨졌다.
100평 넘는 고급 아파트와 함께 인간관계, 사회적 지위, 모든 것을 잃었다. 톱스타들과 이웃사촌으로 살던 주상복합과 함께말이다.
작은 집으로 이사가고 우편물을 쏟아지면서 살던 와중에 아내가 저자한테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 때 저자는 정신이 번쩍 들었고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고 한다. 바로 일자리를 찾아보았고
그러다가 시작한 동대문 새벽 시장알바.
동대문에서 커피 배달을 하면서 이렇게 활발한 새벽 시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덮밥 같은 음식이 있다고 좋지 않을까? 하는 사업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간장게장의 탄생에서 덮밥집 개업까지
동대문 생활을 마치고 있던 중, 지인들에게 간장게장을 만들어 주는 일을 했었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주문 제작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일이 점점 커져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없는 곳에서 간장게장을 만들어 팔 곳을 찾았다.
림 꼬또 임 비스트로 저자의 첫 가게이자, 첫 출발이였다.

매장 하루 일과 및 로스율
매장 하루 일과를 보면 요식업치고 일하는 시간이 적었다. 5년동안 주말 영업을 하지 않았다.
보통 요식업이 평일보다는 주말에 영업이 잘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주말 영업을 하지 않는데도 장사가 잘되다니!
가게에 있는 11시간 중 휴식 시간은 3시간 반으로 넉넉하기까지 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메뉴를 거의 일정하게 준비하되, 모든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만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느꼈던 점은 맛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정확한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맞는 판단이다.
상권의 분석이 잘되어있고, 무리하지 않음, 뛰어난 판단과 안목이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도 말했듯이 가장 위험한 창업법은 자신의 역량을 모른 채 창업하는 것이다.
창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파악하고 시작하기를 바란다.

사장이 행복해야 손님도 행복하다
손님이 있어야 가게도 있다지만, 가게가 있어야 손님도 있다. 물론 손님이 중요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요리할 때의 행복감과 만족감, 성취감 등을 사장이 느껴야 그것이 손님에게도 전가되기에 너무 손님에게만 맞추지 말고 손님이 나에게 맞춰지는 가게를 만들어야 한다. 사장의 행복=손님의 행복

림 꼬또의 요리 철학
1. 재료는 무조건 좋은 걸 쓴다.
2. MSG는 사용하지 않는다.
3. 셀프 서비스를 통해 인건비를 낮추고, 절감된 비용을
요리에 투자한다.
4. 한 달 목표 매출을 정하고, 그 이상의 이윤을 내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꿈이 있다면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코로나가 생기고, 사라질듯 하면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코로나는 있고 이로인해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제일 많이 봤다. 하염없이 외로운 자리이다.
하고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잘 되고싶다고 다 잘 되지 않기에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외식 창업을 성공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큰 가게보다는 작은 가게 창업에 대한 절보가 많기에 읽으면 좋을 것이다.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번 읽어보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