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소리 내어 읽다 - 말하는 대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간
이지현 지음 / 치읓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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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지현분은 소리 치유자, 힐링 북튜버라고 불린다.

매일 아침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

현재 라디오 방송국을 거쳐 지역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로 10여 년간 일을 했으며, 총 영상 조회 수 650만 뷰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소리내어읽다를 운영중이다.

성대가 예민해 컨디션에 따라 목소리가 급격하게 달라졌고 예민한 성대를 가지고 방송 일을 한다는 게 힘들었다고 한다. 아니나다를까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발견되었고 치료를 위해서 갑상선 전체를 잘라내야 했다.

원체 약했던 체력이였는데, 이로 인해 더욱이 약해졌다.

그러다가 임신이 되었다. 임신 8개월 차가 되었을 때

정기 검진에서 배 속 아이의 심장이 멈춰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렇게 저자의 첫 임신과 출산은 잊을 수 없는 고통으로 각인이 되었다. 생명의 탄생이 아닌 죽음으로

그러다가 두 번째 임신이 되었다고 한다.

첫 번째 임신 때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임신이 반갑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불안증도 극에 달했다고 한다. 충분히 그랬을 것 같다. 첫 번째 때 임신에 그런 일이 생길지 몰랐을 것이고 두 번째 임신 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기에 엄청 걱정을 했을 것 같다.

하필 아이는 거꾸로 자리를 잡았고 아이가 다리를 펴고 탯줄을 감고 있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불안함과 두려움은 극에 달했을 것이다.

다행히 아이는 걱정과 달리 잘 태어났다.

아이가 두 달도 되지 않았을 때 소독된 쪽쪽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급한 대로 끊인 물로 소독하던 중에 아이의 왼팔에 끊은 물이 닿아 여름에 한 달 넘게 붕대를 감고 대학병원에 다녔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 저자는 정신이 번쩍 들었고 이 연약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깊게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 내용은 책 처음 시작에 있는 내 삶의 모든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는 믿음이다. 라는 파트에 있는 내용이다. 처음 내용부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었다.

저자 말대로 과거의 탓은 잊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삶은 온전히 내 책임이며 내 탓이라는 믿음을 마음에 새겨 보았다. 내 삶이 내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맡겨져있다보니 내 책임을 하기보다 남탓을 했던 적은 없는가

현재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니 어떻게 해야

내 책임과 내 탓, 나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소리 내어 읽는 이유

저자와 나의 생각이 똑같았다.

지적 허영심에 비해 독서량은 부족했으며

많이 읽고 빨리 읽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빨리 읽을수록 많은 양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많이 읽은 책의 양이 지적임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고 생각했다. 즉 독서량이 지식의 양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독서를 지식을 쌓는 행위로만 생각했다는 저자의 말을 전적으로 동감했었다. 독서량에만 집중을 했지 그 독서량이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가져오는지는 생각을 못했다. 그저 지적으로 아는 것이 많을 거라는 생각 말고는 말이다.

저자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 단 한 권의 책을 읽어도 유래 기억할 수 있고 내 삶의 변화를 주는 독서야 말로 진짜 독서라고 생각했고 그 것이 독서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했던 적이 낭독이다.

낭독은 느린 독서이다. 시간적으로보면 비효율적인 독서법이지만 눈으로 읽고, 입을 벌려 소리를 내고

몸의 여러 기관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책을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눈으로만 읽는 방법에 비해 몰입을 할 수 있으며 20% 이상의 인지력 향샹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리가 더해진 독서는 기억에서 쉽게 휘발되지 않으며 확실히 오래 기억된다고 한다.

낭독 전문 북튜버 답게 감각을 이용하여 책 읽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으며, 상상을 통해 낭독의 질을 높이는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다.

내가 낭독을 하며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나

기억을 되짚어봤는데 없었다. 빠르게 읽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아 정확하게 읽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고 눈으로 보다보니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눈으로 읽고 있었는데

집중이 되지 않거나 순간 그만 읽을까 할 때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소리내서 읽다보니 다시 집중을 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직 낭독이라는 게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낭독보다는 눈으로 읽는 것을 더 많이 하겠지만

집중이 되지 않다던가 기억을 하고 싶은 느낌이 강한 책이라면 낭독을 해보려고 한다.


나는 변하는 사람이 좋다

새로운 변화는 늘 불안을 동반한다.

불안하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성공도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자리를 맴도는 고인 물이 아닌 늘 무언가 시도하며 변화를 즐기는 흐르는 물이 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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