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찬란한 어둠 -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첫 번째 에세이
김문정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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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있어서 무지한 편이라서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이 분을 처음에 알게 된 것도 음악감독을 맡은 공연이 아니라 사장님귀는 당나귀 귀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인데

자세히 말하자면,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어떤 보스들인지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이 나왔다. 공연 준비에 있어서 굉장히 프로페셔널하셨고

눈빛이 정말 멋있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국내 최초 뮤지컬 전뮨 오케스트라 THE PIT ORCHESTRA의 지휘자

명성황후 건반연주자로 뮤지컬 음악을 시작한 저자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고한다. 지금까지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맨 오브 라만차, 레베카, 웃는남자, 광화문 연가 등 50여 편의 뮤지컬 공연 음악감독을 맡았다고 한다.

모르는 공연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으셨다. 관람했던 레베카와 광화문 연가의 음악감독도 맡았다고 하니 신기하면서도 그 때 당시 공연이 생각나기도 했다. 특히 광화문 연가는 본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음악이 생각났다. 진짜 음악이 너무 좋아서 공연에 몰입이 잘 되었고 여운이 남았었다.

내 마음의 풍금으로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하셨다고 한다. 더 나아가 현재는 여러 채널을 통해 뮤지컬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뮤지컬이라는 마법

뮤지컬, 매직컬

공연은 진실로 아름다운 거짓말이다.

파도 소리만으로도 바다를 볼 수 있고, 사계절을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봄의 꽃과 여름의 신록을, 가을의 바람과 겨울의 눈을 느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마법.

저자의 말에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다.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뮤지컬을 좋아해서 많이 관람하러 다녔었는데 뮤지컬은 마법 맞는 것 같다.

영상과 굉장히 다른 매력을 가졌다. 영상은 시각의 흐름으로 모든 감각을 사로잡는 반면에 뮤지컬은 그 내용에 맞는 소품이 들어가면서 그에 맞는 음악이 나오면 그 내용에 맞게 보이기 시작한다.

뮤지컬이 가진 힘, 그게 매력이다.


뮤지컬 음악의 구성, 뮤지컬 프로덕션 크레디트 등 책에 뮤지컬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내용도 적혀있다.

뮤지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저자가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음악, 무대, 사람에 대한 그의 시선과 애정, 열정 또한 담겨있다.무대를 꿈꾸고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과거, 현재를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고민까지

모든 시점에서의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을 만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서 공연들이 많이 취소가 되기도하고 

준비중이던 공연들이 무산이 되기도 한다.

이 어려운 때에도 굳건하게 버티며 좋은 공연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배우들, 무대 밖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땀 흘리는 모든 스태프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뮤지컬과 같은 공연을 다시 자유롭게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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