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정혜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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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치미 tv프로그램 PD님이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은 멘토들의 주옥같은 삶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동치미라는 프로그램은 다들 알거라 생각한다.

아줌마들의 무한도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동치미는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엄마가 가끔이지만 보시기 때문에 나도 같이 본 적이 있는데 현실적이면서 내가 경험 할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재미로 많이 보긴 했었지만 그 안에 어른들의 지혜와 대처방법들이 담겨 있다.

정답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각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자리, 인생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신 분들의 돈 주고 살 수 없는 귀한 경험과 깨달음이 존재하는 이야기라는 작가의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가족, 결혼, 돈, 부부, 인생 PART5로 책이 구성되어있다. PART별 주제를 보면 알다시피 다들 재미있어하고관심가지는 주제이지만 또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임을 알 수 있다.

나는 결혼이라는 부분이 제일 눈길이 갔다.

아직 직면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곧? 직면할 이야기라서 눈길이 갔다. 결혼이란 제도가 없었다면 동치미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고 결혼이란 제도 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감정과 사건들, 부부라는 연을 맺고 몇 십 년씩 살아온 우리 엄마와 아빠들의 이야기 속에서 동치미가 탄생했다고.

그래서인지 동치미를 볼 때 결혼 얘기가 나오면 제일 제미있게 봤던 것 같다. 가까이에서 우리 엄마아빠의 모습이랑 비슷한지,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서 볼 수 있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내가 결혼을 해서 다시 보게 된다면 나를 대입해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는게 낫냐? 안하는게 낫냐?

결혼해도 외롭다, 결혼은 여자가 손해다? 남자가 손해다 등등 결혼으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다. 사실 미혼이라서 그 주제를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패널분들의 생각을 보면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얼굴을 아는 패널분들이라서 이 말을 할 때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목소리 톤은 어땠을지 머릿 속으로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이 재미있었다. 솔직담백하면서도 인생 경험자로서 말해주는 이야기는 언제든 즐겁고 배움을 얻어 간다. 제목처럼 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_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남긴 후기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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