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도시락, 까눌레, 만두 등등 다양한 음식이 나오지만 나는 음식 그림 중에서 딸기 팬케익이 제일이다. 제일 먹고 싶었다.
더욱이 이 책이 끌렸던 이유는 지구 멸망 일주일 전이라는 SF적인 상황을 다루고 있다는 것과 뭐 먹을까? 하는 음식관련 내용이였기 때문이다. 지구 멸망 일주일 전에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소재는 많이 들어봤고 그거에 대해 생각을 해봤었는데 뭘 먹을까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해보았다.
먹방 유튜브를 하는 주인공이 메스컴을 통해 일주일 뒤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일주일에 어떤 음식을 먹으며, 그 음식을 누구와 먹는지가 나온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만화이지만 생각보다 감동적이였다. 먹방하는 주인공 유튜브에 들어와서 시기,질투를 악플로 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험상궂은 얼굴의 이웃,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던 여자사람친구, 보험왕이였지만 지구멸망을 앞두고 있어 보험을 팔지 못하는 아주머니 등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을 거 같으면서도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나와서 더욱 몰입되면서 재미있었다.
각자 살아가는 삶 속에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고
지구가 멸명한다는 절망 뿐인 상황에서 주인공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같이 보내는 부분이 감동적이었다. 준비한 음식들도 각 사람들에게 맞는 것을 준비했다는 주인공의 배려심이 너무 멋있다. 이 책에서 제일 감동을 받은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