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8
마크 트웨인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날 아침에 눈떴을 때 갑자기 어릴 때 읽은 <왕자와 거지>가 생각나서 찾아서 읽었다. 오랜만에 읽으니,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이 보였다. 우선, 이 작품이 마크 트웨인 꺼였구나?! ㅎㅎ 그리고 실제 있었던 왕으로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민음사 <왕자와 거지>에는 각주로 그 시기의 실제 역사랑 어떻게 다른지도 얘기해주고 있어서 뭔가 유익했다. 영국 역사 알못인데, 흥미를 가지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두번째로 보였던 것은, 어린이에 대한 존중이었다. 학대하는 어른과 존중하는 어른. 어린이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은 거지가 되어버린 '왕'의 우스꽝스러운(어른의 입장에서) 모습과 뭐가 다를까. 그런 소리를 잘 들어내려고 하고 폭력에서 구해주고 보살피는 어른들이 이 책에 나오고 있다. 


영화로 만들면 너무 재밌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까, 1977년판 영화가 있다. 찾아 보고 싶군. 


아, 또 하나 적어두고 싶은 것. 법대에 <영미법>에 대한 과목이 따로 있는 거 같던데, 이 소설 속에서도 엄격한 영국의 법에 대한 내용이 계속 나와서 영미법의 공부내용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