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 정밀화로 그려낸 우리 시대 노동자의 삶, 노동orz
노현웅 외 지음, 이재임 그림 / 철수와영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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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신간 코너에서 득템한 책입니다. 한겨레 기자들이 각자 한달동안 여러 노동현장에 위장취업해서 현장의 열악함과 노동법의 구멍들 등등을 취재한 책이예요. 중간중간 만화도 조금씩 들어있어서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제조업 노동자, 콜센터 상담원, 초단시간 알바노동자, 배달기사로 취직한 기자들이 노동자들의 현장이라는 것이 어떠한지, 그걸 직접 겪으며 느낀점도 서술되어 있어요.


워라벨, 저녁이 있는 삶처럼 아름다운 얘기를 하지만, 저녁이 있는 삶보다 저녁을 살 수 있는 돈이 있는 삶이 더 절실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보장되어 있어야 하잖아요. 퓨휴휴(갑자기 한숨)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들이 직면하게 되는 초단시간 알바노동이라는 것이 주휴수당 산재 등 아무런 보장도 없는 공백의 강도높은 노동이라는 것을 아무도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근로계약서를 꼭 써야한다는 것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시스템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알바 노동자들이 "알바생"이라 불리며 제대로 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다 읽고나서 내가 일상적으로 대면하게 되는 분들 알바노동자 배달노동자 등등께 좀더 정중하게 대해야겠다 생각하고 반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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