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셰프 - 영화 [남극의 셰프] 원작 에세이
니시무라 준 지음, 고재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우연히 들었다가 놓지 못한 책. 


매일매일 인스타에서 펭귄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남극은 얘네들의 고향~ 이정도로만 생각했다. 이 책은 남극의 일본 기지 요리담당 대원이 1년 동안의 남극 생활을 쓴 것이다. 요리 담당이라고 해도, 일본의 남극 기지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위치의 기지에 있었기 때문에 요리뿐 아니라 기지 안의 이 일 저 일 다 했던 공동체 생활의 기록이었다. 북반구의 한국에서 읽으니까, 그냥 지구 반대편 극 지역의 아저씨 9명의 웃긴 공동생활처럼 멀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어릴 때 빼고, 극지방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1도 안들었었는데, 아 맞다, 한국도 남극에 기지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극지연구소를 찾아보았다. 극지연구소 홈페이지(극지연구소 (kopri.re.kr))에 들어가보니까, 북극체험단/남극체험단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보았던 세종 기지, 장보고 기지 같은 기지에서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도 계속 되고 있었네? ㅎㅎ 


세종기지에서 만든 영상에 세종기지 셰프님의 영상도 있었다.(https://youtu.be/clVf6lzYdmg) 세상엔 참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자기 일을 하면서 각자 자기 공부를 하면서 살고 있구나. 언젠가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가능하려나????? 어쨌든, 참 세상이 넓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극지연구소 생활 담은 영화가 상도 탔다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읽으면서, 번역에 용어나 호칭이 너무 어색해서 읽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한국어로 번역하는게 더 자연스러운데, 일본어 발음 그대로 해 둔다거나, 한국어로 번역했는데, 각주가 없어서 브랜드 네임인지 알 수 없게 된 부분도 있어 가독성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나도 주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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