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원영주 지음, 정진희 그림, 이종철 책임감수 / 계림닷컴 / 2002년 8월
품절


내가 어렸을 적 배운 역사는 그야말로 왕조중심의 정치사였다. 그래서 역사하면 골치 아픈것, 딱딱한 것이라는 생각이 선입견처럼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에게 역사관련 책을 골라주면서도 걱정이 되는 점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는 역사책이면서도 이런 염려를 단박에 날려버리는 우리조상들이 어떻게 살았을지가 생생히 그려지는 책이다. 물론 이안에서도 왕이야기, 정치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시대를 바라보는 부분의 하나로 그려질 뿐이다. 또하나 역사를 연대순으로 나열하거나 왕조순으로 엮지 않고 주제별로 다루어 긴 흐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책을 대하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한권 뚝딱 해치우고 말았다. 책을 다 읽은 기념으로 경주 박물관에 가서 이차돈의 순교비를 직접 감상해보았다. 그 외에도 신라의 여러 불교관련 유물과 황룡사 모형등도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제일먼저 이차돈 순교비를 찾아보았다. 정면에서 본모습이다. 이차돈의 몸에서 피가 ™“구치는 장면이다. 이비석은 이차돈의 머리가 떨어졌다는 경주의 소금강산에 지어진 절 백률사에 있던것을 박물관으로 옮겨놓았다

비석의 옆면과 뒷면에는 원고지처럼 나누어진 칸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글자라는 것은 알겠는데 내용은... 이차돈의 순교장면 설명이라고 한다.

"통일신라시대의 불교는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귀족중심의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이후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냈지만 백성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백성들은 현실의 처지에 대해 불만을 품게 되었지요. 이때 신라의 귀족들이 백성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고자 불교를 널리 퍼뜨렸습니다. "
(본문142쪽)

국보인 백률사 금동불상. 백률사는 순교한 이차돈을 기리며 그의 머리가 떨어졌다는 소금강산에 지어진 절이며 이부처님상은 불국사에 있는 금동불과 함께 신라 3대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뒷쪽의 광배와 양손이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균형미를 갖춘 아름다운 불상이다.


경주 곳곳에 널리 퍼져 있는 불교유적의 분포도이다. 그림으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신라시대 사람들에게 불교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했는지 알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때 지어진 황룡사의 모형이다. 가운데 9층 목탑을 비롯하여 신라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원나라의 침입으로 불타없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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