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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위의 식사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누구의 잘 못인지..
누경일까? 강주일까?
누경이 엄마의 사촌의 아들 강주를 사랑하는 대목은 도무지 책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잘 못인 것을 알면서 계속 강주에게 끌려가는 누경의 태도...
강주의 가정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누경에게도 충실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으로 두 여자에게 모두 상처를 주는 강주도 너무 싫다.
이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불륜이라고 말해야 하는건 아닌가??
한줄 한줄 문장은 예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고 씁쓸하게 하는 책인거 같다.
이런 사랑이라면 거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