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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어벤저스 1 -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 ㅣ 어린이 수의학 동화 1
고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신윤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평점 :

현재 8살인 우리 집 둘째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다. 지금도 길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한참을 바라보고, 다친 동물을 보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먼저 걱정한다. 그래서인지 커서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꼭 수의사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꿈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 가는 모습은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도 해 보고, 동물에 관한 책도 읽으며 지금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다 보면 아이의 꿈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
[수의사 어벤저스 1: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든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다. 지구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어린이 수의사들이 여러 동물 환자를 만나고, 아픈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리즈 첫번째인 이 책에서는 심장사상충에 걸린 삽살개 순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반려견 건강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딱딱하게 정보를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건이 이어지는 동화 형식이라 아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수의사는 단순히 동물을 치료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 곳을 말할 수 없는 동물의 작은 행동과 표정을 잘 살펴야 하고, 보호자의 걱정까지 함께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각자 성격은 달라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동물을 치료하는 어린이 수의사들의 모습을 보며, 수의사에게는 의학 지식만큼이나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나 수의사를 꿈꾸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생명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과 동물을 돌보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만 글밥이 적지 않고, 심장사상충처럼 처음 듣는 수의학 용어도 나오기 때문에 초등 중학년 이상이 읽으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의사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둘째와 이야기 나눠 보고 싶은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정직히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