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양육법의 종류도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쪽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선택도 당연히 수 없이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제대로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불확실함은 항상 가지고 있다. 나는 어떻게 해야 내 아이를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는 똘똘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고민이 많은 편인데 이를 위해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도움을 받았다.이 책은 내가 이미 몇년 전부터 팔로우하고 있는 김보경 박사의 저서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더불어 나와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을 양육 중이라 그의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게 되면 더더욱 귀 쫑긋 세워 정보를 흡수하게 된다.그는 요즘 핫한 키워드인 ‘자기 주도’를 위해서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주장한다. 집중하는 뇌를 만드는 3가지 습관을 비롯해, 공부하는 뇌를 만드는 4가지 습관, 행복한 뇌를 만드는 3가지 습관에 대해 차례차례 뇌과학에 기반하여 설명한다. 그야말로 ‘뇌를 바꾸는 마법의 비결’을 나누고 있다.“지능은 유전보다 환경의 힘이 더 우세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는 거의 환경에 의해 정해진다.” (p. 16)“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를 과대형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 29)성인들도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의지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에게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나에게 도움 되는 줄은 알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일들을 하기를 기대하기보다, 이를 습관 형성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이며 형성한 좋은 습관은 똑똑한 뇌를 만들고, 궁극에는 효율적이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다.평소에는 주로 뇌가 몸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종종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평온한 상태를 연기하여 몸이 뇌로 신호를 보내고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p. 296)-심호흡 하기-미소 지으며 어깨 펴기-음악 듣기와 노래 부르기-꼭 안아주기디지털 세대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마트폰 게임이나 SNS 등으로 현실 도피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집에서 이 리스트를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놓아두면 아이가 속상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에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잘 하는 법은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공부 뿐만 아니라 생활의 전반적인 면에서 이루어지는 습관에 대해 깊이 파헤치고 실천 가능한 팁들을 가득 채운 책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예전보다 좋은 습관 형성을 통해 자존감도 채울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작은 성공들을 통해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양육자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도서를 제공 받아 정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