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어린이 의학 동화인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독서에 진심인 부모들이 기꺼이 아이들에게 건내주는 책들 중 하나이다.(커서 뭐가 되는 것은 차선으로 놓는다 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주어지는 의학 지식 획득을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그램에 합격해 어린이 전문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이다.“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우리 몸에서 눈이 얼마나 소중한 기관인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뇌과학 연구 자료에 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 눈이 차지하는 공간은 매우 적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뇌의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시각에 할애되어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의 15권은 이렇게 중요한 기관인 눈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야구공에 맞아 눈이 부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이야기가 제일 먼저 등장하며 안와골절에 대해 다룬다. 눈 주변의 뼈는 얇은 편이라 쉽게 손상되는데, 보통은 두고 보기도 하지만 심한 골절이 오면 안구 함몰로 이어지거나 벌어진 공간에 눈의 근육이 들어가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겨 수술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를 풀면 안 된다는 깨알 같지만 중요한 정보도 획득했다. 이를 비롯해 책 전반에 걸쳐 색각, 안구 건조, 동물의 눈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나눈다.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로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 몸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어휘 수준과 아이들 사이의 로맨스를 고려하면 적어도 초등 중학년부터 읽어보기를 권장한다.-도서를 제공받아 정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