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올바른 생활 습관만 유지한다면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던 그 연령에도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혹자는 이야기한다. 그런데 과연 확실하고 자세한 방법이 무엇인지는 지나치게 다잡한 정보가 난무하고 전문가마다 말이 다른 요즘 세상에서 올바른 정보를 선택 취합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수명이 늘어났다 해도 생을 마감하기 전 평균 10년 간은 병상에 누워 돌봄을 받아야 하며 갈수록 이 기간이 예보다 길어지면 길어졌지 짧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다.‘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에는 젊은 시절 할리우드 배우였다가 대학으로 돌아가 독일에서 의학박사가 된 마리아니 코흐가 전하는 노화 지연 비법이 기록되어 있다. 92세인 지금도 의학 전문 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건강 멘토의 삶을 스스로 실천 중이라고 한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방법이라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저자는 노화를 늦추는 조건들을 나누어 제시하고 노인이 되면 흔히 겪는 어려움에 대한 대처법까지 가르쳐준다. 하루 30분 이상 신체 활동을 하라거나 건강한 식생활을 하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천법을 논한다. 예를 들어,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이 장시간 서있을 때 좋다거나 비행시에는 복도 쪽 좌석을 선택하는 등의 꿀팁들도 전수 받을 수 있다.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 다른 이들의 평가가 두려운 이들에게도 단단한 조언을 건낸다.이러한 세세한 부분들도 좋았지만 내가 가장 깊이 공감한 부분은 마음을 돌보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친절과 감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는 건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렵고 자주 되새겨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는 했는데, 그 이유가 사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건강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머릿속에서 시작됩니다.”노년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부터 이를 맞이하고 의욕을 잃지 않으며 건강을 유지하는 법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도서를 제공 받아 정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