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
제니.젬마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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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님의 인도로 인해 알게 되어 예전부터 유튜브 채널 제니에듀의 구독자였던 나는 이번 책의 출간이 너무나 반가웠다. 궁금하거나 확인하고픈 내용이 있을 때마다 영상을 찾아보는 것은 인쇄 매체가 더 익숙한 나에게는 매번 영상을 찾아보기에 시간과 지나치게 많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입시 전문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고, 두 자녀를 모두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킨 경험을 토대로 이번 책을 집필하였다. 내가 학부모이다 보니 저자가 학부모의 시점을 경험해본 이력에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확연히 변화된 미국 입시 트렌드와 선발 기준에 업데이트가 필요되던 시점이라 입시가 멀지 않은 자녀를 두었거나 미리 로드맵을 짜고자 하는 양육자라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의 삶에서 입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사실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다. 입시에 사활을 걸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해서 실패한 삶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원서에 쓸 수 있느냐 대신, 내 아이의 성장에, 배움의 깊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p.29

또한, 누군가가 어떠한 방식이나 과정을 통해 아이비리그의 대학에 합격한다 해도 그것이 내 아이에게 적용해도 될 방법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관심사와 속한 환경에 따라 차별화된 원서 작성 요령은 필수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과학, 정치, 리더십, 경제, 스포츠 등의 교과 외 활동들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한 각각의 방법들도 제공한다.

요즘 미국 명문 대학들의 합격률은 조금만 알아봐도 기함하게 된다. 팬데믹 중에 ACT나 SAT 등의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으로 돌려버리면서 교과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 여긴 학생들이 원서 접수를 쉬이 여기게 되고 보통 다섯 군데 정도 지원하던 이들도 요즘은 배로 또는 더 많이 쓴다고 하는 것이다.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아는 바로 그 하버드 대학교의 예년 합격률은 자그마치 4퍼센트에 불과하다 하니 학생들의 입시 준비에 그만큼의 노력과 부담이 가중된 것은 자명하다. [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는 이런 시국에 올바른 입시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것이다.

-도서를 제공 받아 정직한 견해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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