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1 - 세계 7대 불가사의 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 1
헝그리 토마토 지음, 배리 애블렛 그림, 신수진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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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가 표지 사진만 보고도 흥미를 보였다. 월리 대신 변장의 달인인 꼴뚜기 요원을 찾으며 역사 속 현장을 탐험하는 신박한 도서 ‘꼴뚜기 비밀 요원을 찾아라!’의 1편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모두 그림으로 실려있다.

그 옛날 기계도 없었던 시절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결과를 낼 수 있었는지 아이들과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다.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 이집트 사람들은 경사로, 계단, 도르래 등을 이용했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 워낙 무거운 돌덩이를 굉장히 멀리 또 높이 옮겨야 했을 터인데 그저 추측만 할 뿐이다.

그 때 그 시절 역사 속에 정말 있었을 법 한 사람들이 깨알처럼 작게 그러져있는데,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에 다 스토리가 있을듯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자세한 묘사를 통해 실제 이 구조물들이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역시 엿볼 수 있으며 당시 입었던 의복들과 도구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열심히 또 재미있게 꼴뚜기를 찾고 나서 한 장을 넘기면 이 미스터리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림이 가득 차있고 줄글의 양은 적은 편이라 취학 전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물론 더 나이 많은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은 책이다.

세계사를 공부하라 하면 지루하고 암기할 거리만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숨은 꼴뚜기 요원 찾기를 통해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이 7대 불가사의들과 저절로 친숙해지고 세계 지도 어디쯤에 위치되어 있는지 책 후반에 첨부된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첸이트사는 결혼 전에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기본 지식을 쌓고 나니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가고 싶어졌다. 아이들도 책을 통해 더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서를 제공 받아 정직한 견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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