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북스 퇴사 후원회 1
브라이디 클라크 지음, 이수정 옮김 / 세계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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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상큼한 무엇인가가 필요할때 심신이 지칠때 읽어보기에 아주 발랄한 책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가볍게 여기지 말도록 !!! 비록 책장은 2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잘 넘어가나 우리의 문제점을 콕 콕 짚고 넘어간다는 것을....

 

클레어 그녀는 출판사의 보조 에디터. 그러나 악명 높은 비비안의 회사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부자에 멋진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고등학교 우상인 랜달까지 그녀의 곁에 두게 되고 한마디로 호박이 넝쿨채 들어 온 경우다. 과연 그 악덕한 비비안의 횡포 속에서 그녀는 어떻게 1년을 버텨낼까? 그리고 왕자님 랜달과 어떻게 연애사를 전개 해나갈까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구성은 그녀와 랜달의 결혼식장에서 다시 1년전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파란만장했던 연애사를 접고 랜달과의 데이트가 시작된 그녀는 꿈인가 생시인가 연발을 하게된다. 하지만 랜달이 소개 해준 비비안이라는 여자는 보통이 아니다. 욕과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으며 시도때도 없이 부하직원을 부려먹는 악마인 것이다. 클레어는 딱 1년만 참자는 생각으로 들어가게 되고. 밤낮 밥도 못 먹어가며 일한 그녀 단지 존경하는 선생님의 조카 루크의 책을 낼때까지만이라는 명분아래 더러워도(?) 참고 울분을 삼키며 버텨낸다.

 

사실 랜달은 아주 완벽한 남자이지만 단 1%가 부족하다. 그것이 무엇일까?

 

책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짓고.... 사실 다 얘기해버리면 재미가 없으므로.....

 

20대 미혼 여성인 나는 아주 심오한 생각에 빠진다. 돈과 명예 그리고 무엇인가를.....

결혼이라는 것을 일생일대의 아주 중요한 것이다. 이혼도 다반사지만 어디 이혼이 연애하다 깨진 것 같으리.... 평생을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를 선택하는데는 나름의 기준이 있으리라 본다. 돈, 능력, 그리고 사랑.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 (콩깍지 씌였을때말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이다) 교감하지 못하고 서로의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면 행복이란 없을 것이라고 본다. 결혼이라는 것에 사람을 맞출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람이다 싶을 때 결혼을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주인공 클레어는 정말 멋진 여자이고 사람이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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