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태극기 보물창고 북스쿨 3
강정님 지음, 양상용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제강점기를 거치신 어른들의 말씀을 들을 때면 나쁜 일본 사람들과 더 나쁘게 그들을 도왔던 우리나라 사람들 이야기에 분통이 터질 때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더 화가 나는 건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6.25를 거치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갈 때 그들을 가려내어 처벌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잔재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작가이신 강정님 선생님의 어릴적 이야기가 담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8년 생이시니까 더욱 그러할거라 여겨집니다.

 작은아버지의 사건으로 태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해방이 되고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좋아하는 모습이 태극기에 무덤덤한 요즘 아이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그 긴 시간을 버텨내신 독립투사들과 태극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태극기에 대한 마음이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에만 뭉클하게 가질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기념관에 갈 때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는 남겨져 승리한 사람들이 쓰는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조금씩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할 줄 모르는 일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끊이지 않지만 용서할 것은 용서하되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건곤감리...(하늘,땅,달,해) 자연과 어울어져 더 멋진 태극기가 제 가슴 한 곳에 늘 펄럭이고 있습니다. ^^

 

 강정님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