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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2 - 전생퇴행 최면치료, 영혼의 치유와 회복 ㅣ 전생여행 2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평점 :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전생 여행 1]에서는 한 사람의 최면 치료를 통해 지혜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미래의 예언과 교훈을 얻은 반면,
[전생 여행 2]에서는 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다양한 치료 사례를 담았다.
또한 1편에서 들려줬던 지혜의 목소리는 그 이후로도 지속되었던 작업으로 추가된 새로운 메시지를 첨삭했다.
1편에서도 느꼈던거지만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 과거로부터 원인을 찾았다고 해서 그 원인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현재의 정신적, 육체적 질병이 완화되거나 치유된다는 사실이 나는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특히 피부 밑에 단단하고 둥근 혹이 불거져 나온다는 홍반성 결절을 앓고 있던 환자가
최면을 통해 전생에 다리가 썩어 들어갔던 기억을 찾아낸 후 증상이 사라졌다는 사례나
2차 대전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고문을 당하다 골반뼈가 부러졌었다는 한 환자의 전생은
현실에서 원인 모를 통증과 비뚤어진 걸음걸이로 나타났는데 이것 역시 최면 치료를 통해
감쪽 같이 증상이 사라졌다는 내용은 더더욱 믿기 어려웠다.
그런데 한 조현병 환자가 연령퇴행 최면 과정에서 엄마 뱃속에 있었던 시절의 기억이
현재 여러가지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었음이 밝혀졌고 다음과 같은 대화를 통해 치유되었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내 안에 긍정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의사 :
“ 이 삶에서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뭔지 느껴봅니다…자기 내면에서 대답이 떠오를 겁니다…”
환자 :
“ 용서입니다. 주고도 댓가를 바라지 않아야 하고…저는 언제나 남을 원망했는데 증오심을 버려야 합니다.”
결국 답은 환자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깨우침이 있어야 나온다는 얘기다.
의사는 환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 환자처럼 자궁 내 태아 상태에서 느끼던 생각과 감정들이 가족들과의 정서와 인간 관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니 새삼 태교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면의 상처는 세월이 흐른다고 저절로 낫는 법이 없다.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치유과정을 거쳐야 낫는 것이다. “ (p153)
과거의 모든 경험은 에너지의 형태로 축적되어 현재 속에서 그대로 살아 움직이므로 기억속의 에너지가
충분히 분출되고 중화되어 가벼워지도록 만드는 것이 최면 치료라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다.
그동안 소설가들은 상상력이 뛰어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어쩌면 전생의 기억들이 무의식에서 느낌으로 전해져 글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인생에는 각자의 소설 같은 삶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든, 만족하지 못하든
전생의 업보에 의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 근데 정말 궁금하다.
나는 내 부모, 내 자식, 내 배우자와 과거에 어떤 관계였기에 지금의 인연을 맺고 있을까...ㅎㅎ~
용서입니다. 주고도 댓가를 바라지 않아야 하고…저는 언제나 남을 원망했는데 증오심을 버려야 합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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