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사람들 NFF (New Face of Fiction)
톰 래크먼 지음, 박찬원 옮김 / 시공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다. 그것이 완벽해 보일지라도...

라는 전재로 시작되는 소설 <불완전한 사람들 >입니다.

하루하루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 나는지를 보여주는 신문.

기자라는 직업은 발로 뛴다고 알려질 정도로 매일 사건을 쫓아 다니며 그날이 다가기 전에 한 사건이라도

더 활자로 만들어 싣기 위해 노력하는 직업입니다만,

언젠가 부터 인터넷 뉴스에 점점 그 자리를 뺏기고 있죠.

이 책은 로마의 영자신문사에서 신문이라는 매개체를 고집스럽게

유지하기 위한 기자들과 독자, 경영자의 조금은 우스꽝 스럽고

어찌보면 슬프기까지한 인생의 떫은 맛을 보여 줍니다.

신문은 사라져가도 뉴스거리는 사라지지 않듯이 신문사 직원 모두의 

버라이어티한 삶은 여전히 위태위태하게 이어지는 것이죠.  

아들이 외무부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거대한 뉴스거리를 기대하는

기자와, 남편의 바람에 자신도 바람을 피워야 하나 고민하는 편집장,

자신이 해고한 기자와 우연한 만남에서 사랑의 기대감을 품는 경리부직원등

각각의 에피소드 사이로 이 신문사 설립자의 조금은 낭만적이고

어떻게 보면 애절한 신문사 설립이야기.

그 신문의 조금은 덧없는 여정을 보여주는 간략한 스토리를 삽입해,

바쁘고 냉혹해 보이는 기자들의 세계도 사실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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