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보존법
다이라 아스코 지음, 박미옥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는 동생에게 이책을 달라고 했을 때

'생각보다 별로...'라는 말과 함께 받았습니다만~

책이란 정말 읽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다른듯...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하더군요.

 

1)같은 상대와 네번 이혼했다 결혼하는 커플

2)훈훈한 미중년 아버지에게 애인을 뺏겨버린 남자

3)여자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우왕좌왕하는 소심남

4)할 줄 아는 거라곤 공부밖에 없는 학자 선생님

5)이사 중독증에 걸린 골드미스의 저스트 프렌드

6)오는 여자 거절 못 하는 천사표 애아빠

라는 에피소드들로 구성 되어 있는데...

사랑이란 격렬한 사랑만 있는것이 아니라

옆의 사람의 온기에 서서히 내마음까지 따스해지듯

잔잔한 사랑도 있고,

겉으로 보기엔 제멋대로인 A에게 맞춰주는 B가

많은 희생을 하는듯 보이지만 실상은 A가 죽을듯 노력해서

겨우겨우 둘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거나,

집이 탐나서 결혼까지 하는 그런...사랑도 있는 것입니다.

그 동생은 사랑은 불타올라야 한다고 느껴 조금

밋밋하다고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랑도 있고, 저런 사랑도 있을 수 있다는걸

느껴가는 나이의 저에게는 상당히 와닿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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