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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덕 이야기 수달 가족 문해력 그림책 1
미나래 지음, 운비 그림 / 재미마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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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재질의 느낌이 나는 자연친화적인(!)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따뜻한 수달 가족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우드덕 이야기였다. 


대화 중에 "껙 껙 께엑~~!" 등과 같은 의성어가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 어린 아이는 빵 터진다. 


우드덕끼리 대화하다, 곧바로 떨어지는 우드덕 새끼들~!


우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아이들과 그 과정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그림책의 의도자체가 자녀와 충분히 자연 세계의 현상을 관찰해보며 대화하도록 구성되어, 인위적이지 않아 좋았다. 실제 동영상 정보까지!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집중한다. 우드덕의 삶 자체가 주는 감동이 있다. 그 가벼운 생명이 태어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전 존재를 다해 도전하는 삶에서 찾을 수 있는 용기, 경청 등... 다시 읽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주는 감동과 재미에 반응하는 걸 알 수 있다. 


질문하며, 대화하는 아름다운 일상을 제공한 그림책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뒤에는 우리 주변과 우리 자신의 마음을 산책하기에 좋은 그림책들도 추천해서 꼭 읽고 싶네요~

경청은 산책과도 같다 - P43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은 더욱 현명한 사람이다(노자)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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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들으라 - 주가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오늘을 바라보라
존 파이퍼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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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독교서적을 집필한 작가의 생애에 책을 읽는 것이 참 기대되었다.

사실 유명한(!) 작가의 수많은 저서들을 한 권도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제 12명의 손주를 두신 지긋한 나이의 저자가 개인적인 삶의 묵상을 담아놓은 것이다.

추운 겨울에 잠깐 따뜻한 난로 곁에 앉아 몸을 녹이듯이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주제별 묵상들을 깊이 있는 짧은 에세이들로 모아 독자들이 여러번 나누어 잠깐의 시간이라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내가 보기에 당신의 독서와 나의 글쓰기는 하나님을 향한 기적을 추구하는 일종의 동역이다. 나는 쓰고 당신은 읽지만 진리를 알아보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우리는 둘 다 삶을 변화시켜 줄 무엇, 하나님과 삶과 영원에 관한 무엇을 보고 싶은 것이다" - p.12

 

 전체 5파트, 총 48편의 에세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 1파트에 속해 있는 '하나님을 들으라'는 메시지 중 성경의 중요성에 대해, 또한 '하나님을 구한다는 건 일상을 매개로 하여 그분을 보려는 의지적인 노력'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들, 하나님의 칭찬과 사람들의 칭찬에 대한 개념들, 옳은 태도들, 즐거움이 우상이 되는 증거들, 일년 365일 말씀묵상의 중요성,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을 풀어주는 묵상들, 질병에 관한 관점들, 또한 트위터와 같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일상에 대해 묵상한 말씀들, 가정에서 배우자와 자녀를 향한 묵상들 등등 다양한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 것들이 결국 어느 것하나 적용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짧게 토막토막 읽을 수 있지만 정말 깊이가 있어서 빠르게 읽어 소화할만한 그릇이 아직 되지 아니하였음을 깨닫는다. 한알의 씨앗과 같은 책이지만 정성껏 가꾼다면 모든 분야에 걸쳐 균형있게 큰 나무로 성장하게 하는 거장이 숨어있는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번 읽어보며 시간을 내어 깊이있게 묵상할 것을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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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김기홍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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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거장 아우구스티누스부터 20세기에 정통복음주의를 지킨 그레셤메이션까지 16명의 생과 그들의 사상, 하나님이 그들을 그 시대속에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를 알게 해 준 책을 결국 다 읽게 되었다.

책이 딱딱하고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고대-중세-종교 개혁-종교개혁 이후로 나누어연대기적 순서로 각 시대마다 예수님을 통해 주신 구원의 복음과 말씀에 대해 각 시대마다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시대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시대의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사명에 집중하는 삶을 살았다. 아무리 큰 시련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말씀과 가치를 절대 양보하지 않는 꼿꼿함에서 내가 전수받은 신앙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그들이 처음부터 영감을 받아 순종하며 산 것이 아니라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존경받을만한 위인들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전통과 시대분위기를 따라가기도 했지만, 치열하게 진리를 알아가는 내적 사투와 삶의 실천을 통해 혹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이나 기회를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영적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결국엔 자신의 안위와 평안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을 지키는 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인물들이기에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의 공통점을 한가지 더 발견한다면 이들의 가문이었다. 대부분 이들이 속한 가정은 경건한 신앙을 가진 가문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때부터 오랫동안 신앙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신앙을 전수했다. 다시한번 믿음의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수받아 이 시대가운데 예수님 오시는 재림을 준비하는 한 인물로 위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하며 믿음과 말씀으로 준비된 엄마가 되어야겠다.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나누어 설명하는 교과서적인 책의 구조가 좀더 독자에게 친근감을 주지 못한 것 같다. 다음에는 좀 더 쉽게 삶과 사상을 아울어 그들의 고뇌와 삶을 바꾸었던 사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쨋든 행위보다 형식보다 믿음과 말씀에 집중하므로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영생을 누리는 가을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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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리스천 The Christian - 세상이 기대하는 바로 그 사람
튤리안 차비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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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 늦었지만 그래도 올립니다~ㅠㅠ

 

요즘 젊은 크리스천들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세상과 같아지려는 것이 문제다"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저자는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섬세하고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어떤 자세가 세상의 문화와 바른 관계와 관점을 가지고 대하하는 것이 교회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는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날카롭게 비교하며 전혀 이 세상에 기댈 것도 없고 인정받을 것도 없고 속하려고 아둥바둥 할 필요가 없음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교회 안에서 믿음의 교제로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인도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적으로 더 강조하고 있다.

 

절대 타협하지 않는 신앙이 독선적으로 보이고 보수적이라고 비판받을 지라도 그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그것이 진짜 태도이고 진리임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를 일관하며 기독교 사상가들의 글을 분석하여 현 세대를 진단하면서도 결론은 굉장히 단순하고 명쾌함을 알 수 있었다. 

 

왜 이 세대의 대안이 크리스천 일 수 밖에 없는가? 왜 이 세대는 세상의 쾌락과 기준을 쫓아가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세상의 기준대로 살지 않는 크리스천을 원하는가? 왜 성경 말씀이 진리이고 그것에 집중해야 하는가? 개인의 구원에는 머물지 말고 왜 증인의 삶, 전도의 명령대로 살아야 하는가 등등의 크리스천으로 직간접적으로 접했을 수많은 질문들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오랜시간 방황을 하였지만 그것으로 머물지 않고 치열하게 크리스천의 삶과 복음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것들이 많아 좀 어렵기도 했지만, 더 넓고 깊게 세상과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더불어 내 머리의 한계를 느끼며 더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수용력이 넘넘 부족함을 절감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더 공부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서 조금이라도 이 귀한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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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 묶여 있는 삶, 예수로만 풀린다
페리 노블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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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살던 '페리 노블'이라는 목사님의 삶을 연단하시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한 은혜로 승리와 기쁨을 주신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고 이 책을 쓴 저자의 고민이 담긴 신앙생활이 곧 나의 신앙생활이었고, 이 저자를 변화시키신 것처럼, 모난 나를 이끌어가시며 실패와 좌절이 아닌 해방과 성공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하나님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고자 '나'로 시작하는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나열했던 저자처럼 나도 율법적이고 성과의 함정에 빠져 있었던 과거 시절을 회상할 수 있었다. 아직도 나의 삶에 잔재로 남아있는 과제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안다!! 하나님은 그러한 성과로 나의 믿음을 재지 않으신다는 것을!! 또한 '도덕적으로 우월해'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우월감을 가졌던 교만의 태도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저자가 고백한 것처럼 신앙생활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함없이 충만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때, 무슨 짓을 해도 그 분의 사랑이 한 톨도 줄지 않는다는 변함없는 진리 앞에 나는 자유하고 해방감을 가진다.

그러할 때에 예수님안에서 완전한 용서를 받아들일 수 있다. 나 자신을, 주변 사람들을... 용서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많은 부분을 동감할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이 용서해주신 아가페 사랑에 감사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 전반에 인용된 다윗에 관한 이야기와 말씀의 해석을 통해 다윗의 믿음과 특히 그의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위대하시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 그 어떤 이름과 상황보다도 크신 예수님이라고 이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내가 이땅에서 겪는 모든 일보다도 크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묵상할 수 있었다. 상황과 환경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위해 하신 일과 그 사랑에 집중할 때 언제 어디서든 감사하고 감사할 수 있다.

 

이 믿음과 진리를 알고 믿고 있음에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해방되었다!! 어떤 사슬도 나를 묶을 수 없는 자유를 가졌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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