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인물사 -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김기홍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초대교회의 거장 아우구스티누스부터 20세기에 정통복음주의를 지킨 그레셤메이션까지 16명의 생과 그들의 사상, 하나님이 그들을 그 시대속에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를 알게 해 준 책을 결국 다 읽게 되었다.

책이 딱딱하고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고대-중세-종교 개혁-종교개혁 이후로 나누어연대기적 순서로 각 시대마다 예수님을 통해 주신 구원의 복음과 말씀에 대해 각 시대마다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시대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시대의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사명에 집중하는 삶을 살았다. 아무리 큰 시련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말씀과 가치를 절대 양보하지 않는 꼿꼿함에서 내가 전수받은 신앙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그들이 처음부터 영감을 받아 순종하며 산 것이 아니라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존경받을만한 위인들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전통과 시대분위기를 따라가기도 했지만, 치열하게 진리를 알아가는 내적 사투와 삶의 실천을 통해 혹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이나 기회를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영적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결국엔 자신의 안위와 평안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을 지키는 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인물들이기에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의 공통점을 한가지 더 발견한다면 이들의 가문이었다. 대부분 이들이 속한 가정은 경건한 신앙을 가진 가문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때부터 오랫동안 신앙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신앙을 전수했다. 다시한번 믿음의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수받아 이 시대가운데 예수님 오시는 재림을 준비하는 한 인물로 위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하며 믿음과 말씀으로 준비된 엄마가 되어야겠다.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나누어 설명하는 교과서적인 책의 구조가 좀더 독자에게 친근감을 주지 못한 것 같다. 다음에는 좀 더 쉽게 삶과 사상을 아울어 그들의 고뇌와 삶을 바꾸었던 사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쨋든 행위보다 형식보다 믿음과 말씀에 집중하므로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영생을 누리는 가을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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