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토끼 어딨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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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끼 어딨어~~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책을 받아본 순간 색다르고 독특하네요

작가 모 웰렘스는 칼데콧 아너 상을 세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이번 내 토끼 어딨어로 2008년 칼데콧 아너 상을 세번째로 수상했지요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을 그대로 읽어내는 글과 디지털사진에 잉크스케치가 혼합된 특이한 삽화가

정말 독특해서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있는 독특한 책이네요

 

내용은 유치원생인 트릭시는 아빠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토끼와 유치원에 갑니다

단 하나밖에 없다고 믿는 트릭시는 유치원친구들에게 토끼를 자랑한다는 생각에 행복하지요

유치원에 도착한 트릭시는 소냐의 토끼를 보고 깜짝 놀라지요

트릭시의 토끼와 똑같은 토끼가 소냐와 서있었지요

하루종일 소냐와 다투고 마음까지 상한 트릭시 ...

새벽 2시30분 트릭시는 토끼기 바뀐것을 찾아내서 아빠에게 찾아달라고 조르지요

소냐도 토끼가 바뀐것을 찾아내서 서로 토끼를 바꾸게되고 그일로 트릭시와 소냐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6살 울 가연이는 독특한 형식의 동화책을 받자마자 푹 빠져버렸어요

약간 어둡게 느껴졌던 표지였지만 잉크스케치로 혼합된 특이한 삽화의 그림에 매료되었지요

고급양장본으로 겉표지가 되어있느걸 보더니 엄마 책을 읽다가 졸려우면 끼워놓는 거냐고 묻네요

트릭시가 토끼가 바뀐걸 알았을때 울가연인 정말 트릭시의 토끼는 리본이 없는데 소냐의 토끼 귀는 분홍색인데 하면서

얼른 알아차렸어요

전 뭐가 다른지 몰랐거든요

아이들의 집중력은 정말 놀라워요

디지털사진속의 유치원과 자신의 유치원을 비교도 해보고 우리유치원이 더 좋다고 평가도 내려보네요

6살 아이지만 다른책과는 뭔가가 다르다는것을 느끼는지 그림속 트릭시를 만져봅니다

금방이라도 움직일꺼같은 그림~~금방이라도 트릭시와 대화할꺼 같아요

아이는 꿈속에서 아마도 트릭시와 소냐와 친구가 되어있을지도 모르죠~~




동화속 트릭시와 같은 나이의 울 가연이의 행동이 트리시를 통해서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고집을 피우기 시작하면 꺽이지않고 끝내 이루고야하는 성격과

아끼는 물건에 대한 집착도 닮아네요

트릭시와 소냐의 우정을 보며 유치원 친구와도 잘 지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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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미소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14
한예찬 지음, 윤문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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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같은 나이인 울 큰딸아이에게 정말 딱 맞춤이 아닐까 싶네요

책이 도착한날 마침 캠프로 집을 비운 딸아이 대신에 먼저 읽어보았지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이라서 좀 놀랐었지요

아 11살 아이들이 이런점을 궁금해 하는구나 이런이야기들을 하는구나 ....

전 울 딸아이를 너무 어린아이로만 생각했었나봅니다

이전에 구입했던 w**시리즈를 꺼내어 읽어보았지요

만화형식이라 사주기만 했을뿐 읽어보질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비교도 해볼겸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읽어보았답니다

만화형식이지만 필요한 내용이 사진과 더불어 설명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하지만 4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넘 자세하지 않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조금은 숨기려햇던 부분이 너무 적나라해서 순간 얼굴이 화끈했답니다

아 울 딸이 이런내용을 진작에 알고 있었을텐데 전 왜 한번도 어떤 내용인지 들여다 보지않았을까 속상했지요

열한살미소의 비밀은 너무 적나라하지 않지만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이라서 4학년 아이의 수준과 정말 딱맞는거 같습니다

언니와 이모가 대화로 미소가 궁금해하는 점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아이가 받아들이기에 부담없고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있네요

"아기씨 데이트"정말 딱 맞는 표현~~

평소에 성교육까지는 시켜보지 못했지만 아이에게 숨기려 하진 않았었는데 울 아이도 미소처럼 이렇게 많은 것이 궁금했을텐데

전혀 도움이 되어주지 못한 엄마가 되어있네요

넘 미안하고 속상했지요

미소가 궁금해하는 이성에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면서 지금 이세상에서 지켜가야할 우리 아이들의 성문화와 성추행예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고 설명해주고 중요한 단락은 핑크박스로 요점정리까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한번더 중요한 부분을 읽을수있게

되어있는 점도 좋습니다

마지막 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아야할 성범죄 예방법은 정말 꼭 필요한 내용이라서 저도 아주 자세하게 읽어두었답니다

캠프에서 돌아온 딸아이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무슨책이냐며 궁금해하면서 펼쳐보더니

조용히 방으로 들고 들어가네요

재미있냐며 엄마가 먼저 읽어봤다고 했더니 아주 재미있어하며 읽는답니다

이제라도 아이와 숨김없는 대화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엄마가 되어 보렵니다

열한살 미소나 울 아이에게도 필요한 책이지만 엄마들이 먼저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지금 내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게 해주니까요~~

아이를 키우는 지침서처럼 한살 한살 아이들의 성장과 아이들의 생각하고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제 사춘기로 막 접어드는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가끔씩 짜증이 늘어가는 아이를 많이 이해할수있게 되서

아주 감사하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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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생쥐 개구리 세계명작동화 22
마크 화이트 지음, 사라 로조 그림 / 북공간(프리치)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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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중 사자와 생쥐 이야기는 모두들 알고 계신 내용으로

아무리 보잘것없고 힘없는 사람이라도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꼭 갚는다는 내용으로

겉모습만 보고 무시하지 말라는 좋은 가르침을 주는 동화이지요

또한권은 이솝우화중 사자 가죽을쓴 당나귀입니다

어느날 사자 가죽을 주어서 쓰게된 당나귀는 겉모습을 본 동물친구들의 벌벌떠는 모습에서 그만 자만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되고 당나귀인것을 안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내용이지요

이솝우화가 모두 동물을 빗대어 우리들에게 기본적인 도덕심과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고 가르쳐주지요~~

기존명작집을 사게되면 이솝우화를 한권이나 두세권에 엮어서 나오기에 아이들이 그냥 읽고 지나가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각 한편씩을 한권으로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엮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지금 똑 필요한 책입니다

영어로된 단행본인 플랩북을 사준적이 있었는데 명작을 엮어놓아서 글감이 많아 한글로 읽기에도 긴 동화를

영어로만 되었있으니 아무리 블랩북이라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지만 아이도 저도 읽기에 넘 부담이 되었거든요

일단 짧은 단편적인 내용이라 6살 작은 아이스스로 읽기에도 부담없고 짧은 영어실력인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부담스럽지않아서 넘 좋았답니다

중간중간 더듬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난히 읽어줄수있었지요

요즘 한참 영어공부중인 초등생 큰아이도 아주 좋아합니다

딱 시기에 맞춤인 책이라 넘 잘했다 싶을정도랍니다

글씨도 큼직하고 그림도 아이들이 읽고 보기에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한가지 바란다면 단어를 좀 진하게 쓰거나 해서 자연스레 단어공부가 되었으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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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놀랐을까 - 도종환 동시집
도종환 지음, 이은희 그림 / 실천문학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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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서평

어릴적 도종환시인의 첫 시집인 접시꽃당신을 읽으며 마음속깊이 새겼었지요

그때 한참 예민한 나이어서 그런지 마음속에서 잊혀지지않던 시들이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접시꽃당신이라는 시 제목만큼은 아마 늙어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잊지는 못할겁니다

그런 도종환 시인의 첫동화집인 "나무야 안녕" 읽게되었지요

글감이 길고 많아서 5살 작은 아이혼자 읽기엔 아직은 벅차 여러번 읽어주며 아이과 엄마와의 교감을 느끼던 동화책을 이었지요

이번 좋은 기회에 첫 동시집을 내신다기에 아이에게 읽게 해주고싶은 욕심이 막생겼더랬지요

올해 4학년이 되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지 볼멘소리도 가끔 하는 큰아이에게 좋은 내용을 들려주고 싶어서 "누가 더 놀랐을까"을 읽게 되었어요

시와 그림이 참으로 잘 어우러져 있구나 싶어요

자연을 그대로 읽는 시와 자연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동시를 읽으면서 미소까지 같이 느끼게 해주네요

어릴적 시골 할머니댁에 가서 느꼇던 그 느낌으로 40에 접어든 제게 다가오네요

도시에서 자라면서 시골에 놀러가면 고추밭에 지렁이도 배추잎의 배추벌레도 어쩜 그리도 무서울까요 자지러지게 소리치면 동네 아이들이 저를 바라보곤 했었는데....

누가 더 놀랐을까? 아마도 둘다 똑같이 놀랐겠지요~~

제목과 시가 어쩜 이리도 잘 맞을까요

제목만 보아도 시가 느껴질수 있고 시를 읽으면 내가 그 상황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화들짝 놀라게 되고 입가 가득 미소를 띄우게 되고 나도 같이 소독차를 향해 뛰어가던 그시절도 돌아갑니다

이시집을 읽던 아이가 나무야 놀자도 같이 꺼내어 또다시 읽어 가네요

이제 6살이된 작은 아이도 나무야 놀자를 혼자서 읽을수 있게 되었지요

조금더 아이가 크면 누가 더 놀랐을까도 혼자서 읽으면 선생님의 마음도 읽을수 있겠지요

4학년 김서연의 서평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시집을 쓰신분인 도종환 선생님의 책인 나무야놀자를 가지고 있어서 참대단한 분이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시집에 나오는 시중 소독차라는 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소독차를 따라 다니는것을 소독차가 지나갈때 볼수있어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이시에 그대로 들어있어요

집에 작은 밭이 있어서 아빠가 해마다 고추를 심으세요

밭에 들어가면 정말로 지렁이를 밝아서 운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로 내가 많이 놀랐었어요

지렁이하고 나하고 누가 더 놀랐을까 생각해보면 지금은 누가 더 놀랐을까 잘모르겠어요

나도 놀랐지만 지렁이도 엄청 놀랐을꺼예요

제가 밟아서 꿈틀했으니 얼마나 아팠을까요

누가 더 놀랐을까에 나오는 시들은 모두 내가 "아 맞아" "그렇지" 하고 동감 할수있어요

다음에도 이런 동시들을 많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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