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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만났어요 ㅣ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3
산이아빠 지음, 김호민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1월
평점 :
출판사: 장수하늘소
지은이: 산이아빠
그림:김호민
우리말 우리글동화시리즈중 세번째
산이아빠의 세번째 동화책인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제목에서 느껴지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는 할아버지와 손주와의 어떤 만남을 이야기하겠구나싶었는데
한장 한장 읽어가며 느끼는 할아버지는 세상속의 할아버지가 아닌 어릴적 돌아가셔서 우리의 기억속에 희미해
거의 잊혀진 사진속의 할아버지네요^^
전 아주 다행하게 증조할아버지도 기억이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높아서인지
제목만 보고도 정말 읽고싶었답니다
어릴적 증조할아버지 무릎에 누워 길게 늘어진 수염을 만져보았던 기억만이 내게 남아있는 증조할아버지의
기억이고 아버지보다 오래사셨던 할아버지의 추억은 아주 많이 새록새록 나지요
지금이나 예전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고향이고 한없이 풍요롭고 가슴 한자락에 남아있는 화롯불같은 따듯함이죠~
가을 들녘 노랑나비와 배추흰나비의 노래를 들으며 할아버지 등에서 곤하게 잠자고있는 산이의 모습에서
평온함을 느낄수있네요~~
어느 늦여름 보라빛이 완연해진 포도알들이 탱탱한 자태를 뽐내고있네요~~
할아버지의 실눈과 산이의 실눈도 닭았고
할아버지의 주먹코와 산이의 뭉퉁한 주먹코도 닭았고
둥글넙접한 얼굴도 닮은 산이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지개를 타고 예쁜 나비구름을 타고 산이는 할아버지 등에서 잠이들었네요~~
어느 늦여름 과수원의 포도가 탱탱해서 손이라도 닿으면 금방 알알이 흩어질꺼같고
들녘은 누렇게 익어 황금빛으로 물들어 바람에 금빛이 흐트러지고
곱디고운 색색의 나비와 꽃이 다리를 만들어 하늘가득 꽃길이 만들어지고~~
꿈속에서나 만나볼수있는 사진속 할아버지를 만난 산이는 포근한 잠에 빠져들지요
아버지의 어릴적 동네도 지나고 .....
꿈길속에 어느새 방으로 돌아온 산이는 멀어져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놓칠세라 할아버지를 바라보지요~~
꿈속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않아 현실속에 산이가 혹여 길을 잃을까 걱정하는 소리...
차도에서 다치지않을까 걱정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거같네요...
사진속 할아버지는 산이가 밥을 먹을때도 잠을 잘때도 친구들과 놀때에도 항상 곁에 계신다는걸 산이가
알게되었을까요~~
어떤 그 무엇인지 모를 푸근함이 느껴지네요~~
1편 2편에 이은 3편도 정말 푹빠져있었네요~~할아버지의 품속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