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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이는 울었다 - 구만이네 시골 마을 두번째 이야기 ㅣ 푸른디딤돌 저학년 문고 7
홍종의 지음, 이형진 그림 / 디딤돌(단행본)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구만이는 알고있다의 후속편인 구만이는 울었다~~
구만이가 알고있던 비밀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았지요~~
울딸은 1편 구만이는 알고있다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공부잘하는 천만이게 밀려서 항상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구만이는 속상합니다
글짓기대회에서 받은 36색 크레파스도 만져보지도 못한채 형에게 빼았겼지요
부모님의 묵인아래 천만이형은 구만이의 크레파스를 본인것인양 쓴답니다...
어릴적 어느집이나 다 형님물건을 물려썻지요.
신발.옷.학용품.가방등등 어려웠던 시절이라 형제들에게 모두 새 물건을 사주기엔 무리였겠지요
공부잘하는 천만이가 대접받던 그시절이 눈에 선 하네요..
무럭무럭 커가는 명식이형네의 돼지가 어느날 새끼를 가졌어요
구만이는 여름내내 개구리를 잡아다 어미돼지를 먹입니다
나름 새끼돼지를 얻어올 구실을 만들며 둘만의 비밀을 유지해 가지요..
순박해서 훔친 돼지를 들키지않으려하는 명식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는것이 저도 같이 공범이 되어가네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가네요~~
들녁에 예쁜 꽃들이 피고지고
구만이는 송이에게 구절초한아름을 꺽어 묶어 손에 쥐어주지요...
처음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알게된 구만이는 몸에 기운이 빠지고 힘이 없어져요~
소나기를 보는것같은 아련함이 두꼬마녀석에게 첫사랑의 기억이 되었겠지요~~
구만이의 비밀인 명식이형네 돼지가 글쎄 새끼를 12마리를 낳았대요...
깍쟁이 송이엄마에게 들켜서 비밀이 탄로날까 근김걱정이었는데 글쎄 천만이형이 알게되고
다음번에도 돼지한마리를 얻는다는 조건으로 또 한명의 공범이 되었지요
여리여리한 돼지와 송이의 얼굴이 같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토실토실 돼지를 볼때마다 구만이는 마음이 아픈것이 왜일까?
하늘에서 눈발이 날리던날 송이는 이사를 갑니다
여름에 꺽어준 구절초꽃을 말려 비닐봉투에 담아 트럭에 오르는 송이도 구만이도 마음이 아픕니다
해마다 꽃을 꺾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멀어져가는 트럭이 자꾸만 보이지않네요..
구만이의 눈물 때문이지요
구만이의 눈물뿐만이 아니라 저도 눈물이 나네요
구만이와 송이가 헤어져서가 아니라 이렇게 구만이의 어린시절이 커가는것이 가슴이 아픈가봐요
따듯하고 소박하지만 정이 넘쳐나는 구만이네를 알게되서 넘 기뻣답니다~~
ㅋㅋ웃으며 읽다가도 가슴 한켠이 물클한 순박한 구만이네 동네사람들과 정이 흠뻑 들었거든요
구만이의 성장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림과 글이 넘 잘 어울려서 더 마음이 아련하네요~~
혹시 다음번에 서울간 송이와 구만이의 재회를 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