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가지 동물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 자연을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도감동화
라이너 지음, 유근택 그림, 권오길 감수 / 살림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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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가지 동물들의 가슴찡한 이야기~~

책제목에서 유난히 큰 글자인 찡 자가 왜그리 클까했더니 정말로 읽는 내내 가슴이 찡했답니다

동물이나 곤충 식물 도감을 여러번 보았고 아이들의 방학숙제로 크고 내용이 많은 도감을 구입하러 서점에 갔다가

수십가지의 도감들을 들여다 보았었지만 이렇게 가슴한구석이 제대로 찡한 내용은 단 한구절도 찾아볼수가 없었지요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일때 숙제로 곤충에 대해서 알아오라던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는 도감을 찾아 열심히 뱃겨갔지만

잠자리의 다리가 몇개인지 날개가 몇쌍인지 눈은 겹눈인지 홑는인지의 생태구조에만 집중되어있어서 특성이나 일생등을

눈여겨 보지않더라구요~~

그러던 아이가 이제 5학녀이 된답니다

올겨울방학동안 며칠동안에 걸쳐서 스물다섯 동물들의 삶의 이야기속에 푹들어가 퇴근후 나에게 이야기를 꺼내며 엄마

흡혈박쥐가 있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었어 흡혈박쥐는 서로 피도 나누어서 친구들의 목숨을 구해낸대 등등...

그날 읽었던 신기한 도감의 이야기를 늘어 놓는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책은 배움의 지식의 보고이기전에 재미있고 언제나 읽어도 또 읽어보고싶은 친구로 옆에 있어야겠어요~~

 

스물 다섯의 동물친구들은 누구누구일까요?

다섯가지 테마로 나누어진 동물친구들을 알아볼까요

1.자연은 마음입니다

엄마코끼리의 눈물, 누에의 잠, 외눈박이 물고기 넙치, 냉혹한 나나니벌, 침팬지 나의 어머니

이들을 통해서 동물들도 우리와 똑같이 마음이 있고 생각이 있고 사랑이있다는걸 배웠습니다

2.자연은 즐거움입니다

수탁의자존심, 카멜레온의 하소연, 날따라해봐 산양, 껍데기만 남은 어미 우렁이

이들을 통해서 징그럽게만 느껴졌던 카멜레온의 변색도 알게되었고 자식들과 항상 거리를 두는것이 자식들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것도 배울수있었답니다 역시 자연의 동물들은 상상처럼 재미있는 동물들이었어요~~

3.자연은 신비입니다

쇠똥구리의 보금자리, 아빠 가시고기의 사랑, 대머리독수리의 마지막비행, 제비갈매기의 목소리, 가면올빼미의 형제들,

다시돌아온 비버

이들을 통해서 인간만이 헌신하고 인간만이 생각할수있다는 편견을 깨어버렸습니다

머리나쁜 물고기의 편견도 깨버리고...

동물들도 물고기들도 자신을 희생해서 자식들을 보살피고 죽음을 맞이하거나 자식들이 편안하게 클수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에서

과연 인간들은 이들보다 낫다고 자부할수는 없다는걸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4.자연은 꿈입니다

난쟁이 몽구스와 함께 사는법, 황제펭귄 가족을 위하여, 오소리의 장례식, 기다리는 사랑 반딧불이

다른이들을 배려하고 지키고 간직하는 이들을 통해서 우리는 꿈을 배웁니다

꿈은 인간들의 소유가 아니라 동물들도 꿈을 위해서 서로 돕고 배려하며 살아간다는걸 배웠습니다

5.자연은 감동입니다

헌혈하는 박쥐 흡혈박쥐, 올챙이의 죽음, 개미와 개미지옥, 타조가 이루는 가족, 회색기러기부부, 용감한 하마

이들을 톻해 감동을 배웁니다 , 친구를 살리기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버리고 , 부모잃은 새끼를 거두어 키우고 연약한

친구들을 위해서 앞에 나서서 도와주는 이들을 통해 감동이 정말 무엇인지 배웁니다

 

아이들이 이들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과 꿈과 감동과 재미와 신비를 배우고 느끼고 알수있게 되어서 정말로 좋습니다.

마지막강의와 내 토끼 어딨어를 통해서  살림출판사의 책을 읽어보았기에 이번에도 스물다섯 동물들의 가슴찡한 이야기도

정말 감동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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