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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68시간 -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
젠 예거 지음, 김고명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되면서 업무에 사용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기본 업무시간이 40시간이고 12시간 이내 초과근로를 할 수 있다. 또 요즘 유행하는 '워라밸' 덕분에 기존처럼 주말을 평일처럼 일만 하다 보낼 수는 없다. 특히나 컴퓨터 오프시스템을 적용한 회사라면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법정시간 내로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168시간이란 일주일의 한정된 시간에 성과를 내고 일과 삶의 균형도 가지며 살아갈 수 있을까?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말은 입에 달고 다닌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이유로 아주 적당한 핑계이다. 그래서 내 삶에 써야 할 시간의 많은 부분을 일에 내어주고 만다. 하지만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마주 보고 나의 일주일을 재설정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오늘 진행한 일을 기록해 보고 낭비한 시간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시간을 관리하고 일 중독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느꼈다.
『7일, 168시간』의 저자는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사회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인 <젠 예거, Jan Yager> 교수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간관리,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기계발에 관한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는 [오프라 윈프리 쇼]와 [투데이 쇼]에도 소개된 시간관리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며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시간'이며 독자들의 일주일을 재설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간의 파레토 법칙, 20퍼센트의 노력에서 80퍼센트의 결과가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관건은 그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집중하는 데 있다고 한다.
『7일, 168시간』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7일간의 시간 관리 기술 향상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각 장에 하루치 내용이 담겨있지만 꼭 하루에 한 장씩만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은 독자가 직접 시간관리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과제와 일지 등의 빈칸을 채우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1일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하라;성공적인 시간 관리의 토대, 2일 시간 관리의 걸림돌을 파악하고 처리하라;5대 악재와 8대 위험 요인, 3일 현장에서 살아남는 독보적 업무 기술;우선순위, 다중 작업, 위임, 4일 정리의 힘;업무 공간 정돈과 서류 관리, 5일 업무 수단을 능률적으로 활용하라;커뮤니케이션 툴 활용법, 6일 집중하는 시간의 기적;변화, 주의산만증, 마감일에 대처하기, 7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서;관계 맺기와 일 중독의 순서로 마지막 장에서는 이 책의 '핵심 요악'이라고 할 수 있는 '적게 일하고 크게 성취하는 전략'이 요약되어 있다. 내가 만든 삶의 속도로 오늘을 재구성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실전 매뉴얼이다.
이 책은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아마존 시간관리 최장기 베스트셀러이고 30여 년의 시간관리 연구를 총망라한 책으로 시간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직장인 이외에도 학생과 프리랜서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팁도 있다. 특히 시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고 성공의 길을 걷기 위한 터닝포인트를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간을 잘 관리한다고 업무량이 줄어든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효과적인 전략과 기법을 통해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완수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자신뿐 아니라 부서나 회사 전체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조직이나 업계에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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