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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반성문
정영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리더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리더의 답을 요구하며 시작한다. 쉬운 질문인 것 같지만 막상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인지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알고 있다는 리더의 착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더십의 문제와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리더는 정의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문제 정의와 설명의 중요성, 일의 속도를 높이는 생각 정일의 기술, 삽질 방지를 위한 업무 지시법 등 커뮤니케이션과 조직 관리에 관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국내 유수 기업 임원들과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리더 반성문』의 저자는 정영학 CL성과연구소 소장이다. 다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조직 관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고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책을 펴냈다. 저자는 문제의 '정의'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는 상황을 정의하고 전달하고 실행함으로써 해결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 즉,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주장하며 리더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리더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먼저 리더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 나은 리더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2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정의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는 큰 제목 속에 제1장 지즉위진간, 알아야 보인다, 제2장 미치도록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제3장 경주마의 힘을 더욱 증폭시켜라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에서는 '메타 지성을 지닌 종족과 함께 살아가는 법'이라는 큰 제목에 제4장 일의 속도를 높이는 생각 정리의 기술, 제5장 조직의 운명을 바꾸는 지시 보고 회의 기술, 제6장 화룡점정, 실행력을 높이는 기술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에는 리더가 상황에 대처해야 할 때에 취해야 할 행동이나 말들이 구체적으로 상세히 기술되어 현업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단락의 마지막에는 'breakethrough'라는 핵심 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하고 대답을 해봄으로써 진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리더 반성문』은 '오늘 하루, 나는 진짜 리더의 일을 했는가'라는 부제가 있다. 그저 부하들에게 무의미한 회의를 통해 일방적인 지시만 내리고 관리할 수 없는 업무상황으로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아야할 리더라면 일독을 권한다. 특히 자기 반성과 통찰을 통해 진정한 리더로 발전하고 싶은 리더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거세다. 구태의연한 태도로는 리더로서 살아남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태풍이 불면 풍차부터 달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리더로 앞서나가기를 바란다.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구분하는 매우 정확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설명할 수 있는 것만이 내가 아는 것‘이라는 원칙이다. - P18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구분하는 매우 정확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설명할 수 있는 것만이 내가 아는 것‘이라는 원칙이다. - P31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한 세 가지 필수 영양소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인 것처럼 행복감을 위한 세 가지 필수 영양소는 자율감, 유대감, 역량감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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