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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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생각만 해도 얼마나 가슴 떨리는 말인가?!

이런 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일과 그에 따른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느라 허비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라라고 외치고 있기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일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더한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스트레스인 것 같다.

사실 모든 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다.

현대사회에서 국제적으로 국내적으로 많은 로비스트들이 활동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에서 더 좋은 위치를 점유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조조의 사람혁명이라는 책이 바로 이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예전에 삼국지에서 읽었던 조조는 지략은 뛰어나지만 차가웠던 사람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조조의 다른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바로 사람을 얻는 그만의 힘!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들이고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 만의 힘 말이다. 그래서 조조의 주변에는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인재들로 넘쳐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와의 연관성으로까지 이야기를 발전시켜나간 점이 흥미로웠다.

 

우리는 얼마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얻고 있는가.

나이를 먹을 수록 힘들어지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서로 원하는 것이 같거나 다르거나 할 것 없이 기대게 되고 원하게 되고 또 차이를 느끼게 되고 환멸을 느끼게 되고...

만남과 이별, 반복되는 상처 속에서 두렵게 된다.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오래된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뭘까?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다.

 




“당신의 성공을 이뤄줄 자, 결국 사람이다!”

- 동양 최고의 스테디셀러 《삼국지》에서 조조를 배운다
- 직장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 조조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15가지 비책 공개!

난세에 살아남는 조조의 사람혁명을 말하다!


흔히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 3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무지해서이고 3번 이상 읽은 사람은 이미 《삼국지》에 나오는 지략을 다 파악해서 영악하기 때문이다. 조조, 유비, 손권이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영웅들 가운데 위기 때마다 재조명을 받는 영웅은 조조다. 천하 통일의 기반을 다진 가시적인 성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공을 위한 과정 또한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조의 수많은 장점 가운데 인재 활용의 핵심 키워드만으로 구성했다. 예나 지금이나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어떤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알려준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 채워야 한다.
유재시거(唯才是擧 : 오직 능력만으로 사람을 뽑는다는 뜻)라는 화두로 한 가지라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자를 높이 평가한 조조. 이 책은 인재를 알아보는 비상한 안목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는 조조만의 방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던 혼란기였지만 천하 통일이라는 긴 안목으로 당장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보다 탁월한 인재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조조. 전투는 져도 전쟁에선 이기는 조조의 사람경영법은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성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이 답이다!
우리나라 CEO와 직장인의 속마음을 물어본 설문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다. 직장인들은 유비 같은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고, 나중에 유비 같은 상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조조 같은 상사와 일하고 있으며 결국 조조 같은 인재가 상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리더들도 마찬가지다. 리더들 역시 이상적인 리더로 인과 덕으로 사람을 대하는 유비를 꼽았으나 자신은 조조 같은 리더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에 잘 맞는 인재는 조조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한순간에 생사가 결정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는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이다. 성과를 내는 인재가 가장 좋은 인재인 것이다. 위기를 사람경영으로 돌파한 인재 연금술사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의 전략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현대인들에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왜 인재들은 조조에게 끌렸나?
《삼국지》의 걸출한 영웅, 조조와 유비 가운데 유독 조조에게만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과 덕으로 사람을 대한 유비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하지만 당대의 인재들은 조조에게 충성을 다짐했다. 이는 조조가 인재를 알아보는 눈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내는 재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든데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인재들이 가득했던 조조. 조조가 사람을 얻고 그들의 능력을 끌어낸 스토리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의 ‘사람혁명’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지혜가 있었다. 신분과 형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으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재정책은 조조가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다.
삼국시대의 상황은 국가 총력전의 양상으로 전개되는 21세기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무한경쟁의 경영 환경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판세를 바꿀 수 있는 인재’다. 조조는 2000년 전에 이 같은 사실을 꿰뚫고 있었으며 강력한 정책으로 이를 실천했다. 죽는 순간까지 고민한 것이 천하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궁리였다고 한다.

위기 때마다 되살아나는 조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조조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한때 조조는 지략은 있으나 덕이 부족하고, 황제 자리를 넘본 간웅으로 평가되었으나 최근에는 수많은 전쟁터를 함께 누비며 솔선수범하여 선두를 지위한 현장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여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비 같은 덕장(德將)형 인재보다는 조조 같은 지장(智將)형 인재가 필요하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새로운 비전 제시 및 강력한 추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기가 깊어질 때마다 조조형 인재를 찾는 이유가 이것일 것이다.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경계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조조는 달랐다. 조조는 평생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유재시거(唯才是擧)라 하여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을 찾았다. 조조는 포상 역시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재물을 원하는 이에게는 재물은, 명예를 원하는 이에게는 명예를 주었다. 도수수금(盜嫂受金), 즉 형수와 사통하고 뇌물을 받은 자라도 능력이 있으면 발탁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켰다.
조조가 말하는 사람혁명이란 나보다 뛰어난 자와 함께 일하는 것, 완벽한 것보다 특별한 한 가지 재주를 뽑아 쓰는 것. 그리고 그 특별한 재주를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것, 즉 사람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존경할 때 따라오는 것이다. 또한 난세에는 도덕보다 생존이 더 급선무이다. 살아남아야 훗날을 기약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도 조조에게 배웠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나며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아쉬운 애도 인사를 한 몸에 받았던 영웅, 애플의 스티브 잡스.
그의 인생을 돌아보면 조조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절로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잡스가 애플제국을 건설했던 비결로 ‘기존의 가치 및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파탈 행보’를 꼽고 있다. 실로 조조와 잡스는 서로 사이좋게 비교가 될 만한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 조조는 세인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환관 집안 출신이었고, 잡스는 입양아 신분이었다. 조조는 희로애락의 정서를 거의 여과 없이 드러내는 호방함과 과감성을 가진 인물이었고, 천하의 선비와 백성들은 모두 그의 파탈 행보에 감복했다. ‘우주를 놀라게 하자’는 좌우명 아래 애플제국을 창건한 잡스는 새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정장 대신 청바지를 입고 온갖 독설과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악동 기질의 소유자였지만,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꾸밈없이 실력으로 보여주는 그의 천재성에 환호했다.
이처럼 조조와 잡스가 천하를 호령했던 것은 ‘대격변의 시대 상황’과 ‘파탈의 리더십’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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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어쨌다고 - 소중한 꿈을 가진 이에게 보내는 김홍신의 인생 절대 메시지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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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교대 교수의 연수를 들은 적이 있었다.

똑똑하고 유머러스하신 분의 좋은 강의였지만 한가지 말씀이 걸렸다.

 

자신이 목동에 사는데 작년에 그 지역의 어느 여고 전교 1등 학생이 서울교대를 간 것이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당연히 서울대를 가야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였다.

물론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데 초등교사가 되는 게 아깝다는 이야기라는 것은 잘 알겠다.

그런데 교사를 꿈꾸는 제자들에게 수업을 한다는 교대 교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자긍심을 가진 교사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나도 내 생각만큼 학교 생활이 녹록치 않을 때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할 때가 아주 가끔 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사회 생활이 그렇다고 생각하며 또 한편으로는 교사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렇다며 극복하고 있다.

 

그 많고 많은 진로 중에 교대를 선택하고 교사를 지망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교수 밑에는 배운 학생은 이미 자긍심을 가진 교사로서 첫출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살기가 팍팍하고 예전처럼 좋은 대학을 나온다고 취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우리 부모 세대가 살았던 시대를 생각하고 조언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 때보다 훨씬 다양하고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아마 본질적인 이야기 자체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로 이 책이 참 기분 좋게 다가왔다.

나보다 많이 가지고 잘난 사람들은 많다. 비교하고 비교 당할 수록 불행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내 안의 가치를 찾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삶, 그것이 가장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삶이 아닌까?!

반대로 아무리 많은 걸 가지고 있어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을 모르고 권태로운 삶을 산다면 참 불행할 것이다.

 

많은 부모님들 역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부모의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야 아이도 편안해 지는 것이다.

내가 너한테 이만틈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니 너도 나한테 이만큼의 결과를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얼마나 불행한가?!

자신의 인생은 없고 자식에게 매달리는 인생만 있는 것이다.

주변에서 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나는 조심스럽게 줄다리기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곤한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

라고 말하면서 내 안의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말이다.

 

 


시련을 딛고 일어서면 모두 근사한 추억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들에게 보내는 김홍신의 여덟 가지 당부

살아가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많은 고난과 역경이 개인에게 몰아닥치기 마련이지만,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요즘 젊은이들은 균등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입시 실패, 취업 실패, 결혼 포기…… 해가 갈수록 각박해져만 가는 상황, 각종 스트레스로 억눌린 청년들이 일상에서 하루하루를 이겨낼 수 있는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지난 5년간 한 달 평균 10여 회, 연 평균 150회를 웃돌도록 많은 시간을 전국 곳곳의 강연장을 찾아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해 온 작가 김홍신이 신작 에세이『그게 뭐 어쨌다고』를 세상에 내놓는다. 20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준 『인생사용설명서』와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에 이은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성공과 더불어 파란만장한 청년기를 통과한 작가가 배짱과 패기를 잃은 것처럼 보이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다.


작가는 자신의 청년기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일류대학 출신도 아니고 좋은 직장에도 못 다니며 가진 것도 별로 없고 게다가 물려받을 것도 없으며 인물이 뛰어나지 못하고 미래도 왠지 불안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지만 속으로 ‘그게 뭐 어쨌다고?’ 하며 괜히 배짱을 부리곤 했다는 작가는 후에 오프라 윈프리가 현실을 극복한 방법인 “So what?”을 듣고 어떠한 고난도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말한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극복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제시한다. <1장 방황해도 좋다, 청춘이기에>에서는 젊을수록 더 많이 방황하고 경험해 보아야 함을 역설한다. 잘되지 않을까봐, 누가 뭐라고 할까봐 두려워 주춤대거나 피할 필요는 없으며, 젊은이라면 겪어본 후에 판단해도 좋다고 말한다. <2장 얽매이거나 움츠러들 때 뿌리칠 여섯 가지>에서는 인생에서 연연해서는 안 될 여섯 가지 조건들을 이겨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운명, 학력, 마음속 두려움, 경제력, 욕망 죽음 등에 대해 생각의 각도를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3장 그대, 스스로 세상과 소통하세요: 마음공부>에서는 긍정과 꿈, 자유로움과 희망의 의미, 그리고 세상을 물처럼 살아가기를 권한다.


<4장 물처럼 유유하고 바람처럼 걸림 없이: 세상공부>에서는 마음공부와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균형 있게 바꿀 것을 말한다. 만나는 모든 사람 안에 스승이 있음을, 나 아닌 타인에게 희망이 되기를, 몸과 마음을 다독여 건강을 잃지 말기를 당부한다. 마지막 <5장 오늘이 내 남은 인생의 첫날입니다>에서는 현실에 숨거나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기를 권하며 청년들에게 주는 여덟 가지 당부와 함께 희망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괴로운 마음에 휩쓸리기보다는 살짝 시야를 바꿔 다른 각도에서 자신을 바라볼 것을 제안하는 김홍신 에세이 『그게 뭐 어쨌다고』를 통해 청년 독자들은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굳건하게 자랄 자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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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필날 - 오늘은 나의 꽃을 위해 당신의 가슴이 필요한 날입니다
손명찬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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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인생은 아이러니하다.

상대방에게 편하게 대해주면 만만히 보는 세상

상대방에서 매섭게 대하면 겉으로는 순종, 뒤로는 욕하는 세상

어느 장난에 맞춰야할 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힘이 덜들지 저울질하게 만드는 세상이다.

 

사소한 인간관계나 거대한 조직사회나 그런 저울질에서 중간 눈금을 잘 찾아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꽤나 복잡하고 시끄러운 요즘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마음의 작은 쉼표.. 그런 것들이 필요할 때 와닿는 그런 책이었다.

작은 일로도 상처받고, 또 작은 일에 감동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그 어떤 조직이라도 - 크고 작던 그 크기와는 상관없다 -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시작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에서 오는 좌절로 힘들게 오른 높은 지위도 필요없다 내던지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마음의 여유...

빈틈...

그런 것들이 우리를 빡빡한 세상 살이에서 조금은 구제해주지 않을까?

너무나 이기적인 사회,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이제 자신의 위치를 찾아야할 것 같다.

그런 위치를 찾는 첫번 째 단계가 바로 스스로 가져야할 "빈틈"인 것 같다.

 

그런 의미로 이 책에 나왔던 내용 중에 "빈틈 사용법"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빈틈 사용법」

부모나 자녀와 대화를 원하세요?
빈틈을 보여 주세요.
듣고 싶던 말이, 그리 들어옵니다.

귀한 동행을 만나고 싶으세요?
빈틈을 보여 주세요.
우정과 사랑이, 그리 통합니다.

일을 좀 더 잘하고 싶으세요?
빈틈을 보여 주세요.
참신한 아이디어가, 그리 찾아옵니다.

동료, 후배들과 잘 지내고 싶으세요?
빈틈을 보여 주세요.
끈끈한 의리의 끈이, 그리 이어집니다.

사람 냄새 나게 살고 싶으세요?
빈틈을 보여 주세요.
좋은 햇살과 꽃향기가, 그리 스며듭니다.

마음껏 행복하게 살고 싶으세요?
빈틈을 보여 주세요.
축복과 은혜가, 그리 깃듭니다.

*
환하게 웃으시니 좋네요. 이제야 빈틈이 보여요.
저도 따라 웃게 되네요.
맞아요. 이 사이에 고춧가루 있어요.


 

 


 “사랑하세요!
오늘, 당신 인생이 활짝 피어납니다”

38만 명의 월요일 아침을 행복하게 하다
좋은생각 홈페이지의 바로 그 에세이, 꽃필날!
우리네 다양한 삶의 조각에 깃들어 있는 행복을
사랑으로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 펼쳐집니다

손명찬은 타고난 상상력과 탄탄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언어를 구사하는 작가이며, 출판사 (주)좋은생각사람들의 편집인이자 부사장이기도 하다. ‘문학’과 ‘경영’이란 서로 다른 두 분야들을 균형 있게 아우르고 있는 그는 2010년 에세이집 《꽃단배 떠가네》를 통해 독자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가만히 되돌아보게 하는 한편, 111가지 인생의 지혜를 거리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처럼 신 나게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던 것이다.

그런 그가 1년 만에 신작 에세이집 《꽃필날》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좋은생각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글을 바탕으로, 새로 집필한 글이 풍성하게 보태져 만들어졌다. 38만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홈페이지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작가의 에세이들에는 ‘감동했다’거나 ‘내게 변화가 일어났다’ ‘글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덧글이 빼곡하게 달려 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깨닫고, 자연스럽게 앞으로는 다르게 살아가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할 정도로, 작가의 글은 조용히 삶을 변화시키고 꾸준히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야말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손명찬 작가의 글은 에세이집 《꽃필날》을 통해서 그 진수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한 편의 아름다운 시 같은 산문, 단순하고 명쾌한 인생의 지혜, 수준 높은 재치와 유머. 나아가 《꽃필날》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행복’과 ‘사랑’을 탐험하는 즐거운 여정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작품에서 작가는 사랑하면 행복해진다는 소박한 진리를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것을 소재 삼아 풀어냈다. 가족, 회사생활, 인간관계, 자연, 종교……. 이 같은 우리네 다양한 삶의 조각은 작가의 펜을 거쳐 때로는 담백한 산문, 때로는 아름다운 시, 때로는 순수한 동화, 때로는 지적인 유머가 가득한 수수께끼라는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특히 《꽃필날》에는 ‘오늘은 나의 꽃을 위해 당신의 가슴이 필요한 날입니다’라는 긴 부제가 붙여졌는데, 그 제목처럼 과연 우리가 인생에서 활짝 꽃피는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가 작가 특유의 관점과 문체로 그려졌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깊은 감수성의 일러스트는 그대로, 글의 감동과 여운은 훨씬 깊어진 《꽃필날》. ‘꽃필날’과 함께하면 인생이 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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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형 인간
진혁일 지음 / 보민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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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엔 철학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철학이 가미된 자기계발서이다.

특이한 형식만 돋보이는게 아니라 그 안의 내용도 독특하다.

그 동안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 보니 모든 위인들은 알렉산더형 인간과 칭기즈칸형 인간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알렉사더형 인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방식이 특이하다.

바로 알렉산더형 인간들의 정신이 4대 원소인 불, 나무, 물, 흙으로 구성되고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물론 작가도 흙에 대한 이야기는 실지 못하고 있었지만...)

마치 서양철학의 한 부분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힘을 발휘한다.

이것이 알렉산더형 인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알렉산더형 인간들이 자신들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부호들이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내용이 너무나 확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읽는 내내 그런 점을 지울 수 없었고 너무나 많은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보니 깊이는 다소 얇았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그랬기 때문에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로 엮어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철학과 결합된 자기 계발서라는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니 말이다.

 

중간중간 위인들의 이야기가 실린 것도 재미있었다.

종종 위대한 위인들의 말을 곱씹어보며 느끼게 되는 것이 많은데 그것 자체가 자기계발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알렉산더형 인간」의 출발점을 이야기하자면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내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시곤 했다. “성공이란 어려서부터 병적으로 집착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일을 즐길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이는 부처를 비롯한 수많은 성인들이 예부터 가르쳐온 가르침이다.” 즉, 아버지 말씀처럼 머릿속에 들어 있는 성공에 대한 무수한 집착을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할 때 자연스레 성공이 따라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초지일관 머릿속을 집념으로 가득 채우고 오직 그 길만을 걸어갈 때 역시 위대한 성공이 따라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날 밤, 나는 왠지 모르게 알렉산더 대왕의 위인전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 사실 수많은 동양인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당시까지는 나 역시 알렉산더 대왕보다는 칭기즈칸을 훨씬 위대한 인물로 존경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날만큼은 이상하게 알렉산더의 위인전을 다시 읽고 싶었던 것이다. 그 결과 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위인들은 알렉산더형 인간과 칭기즈칸형 인간으로 구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군인, 정치가, 예술가, 과학자, 기업가 등 예외가 없었다. 이 책「알렉산더형 인간」은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세계적인 거부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논리정연하게 풀어나간다. 그래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지친 우리들에게 각 개인이 가진 콤플렉스를 꿈과 희망으로 공고히 다질 수 있게 힘을 줄 것이다.

나폴레옹의 말 중에 “There is but one step from the sublime to the ridiculous.”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는 “숭고함과 우스꽝스러움은 종이 한 장 차이다.”라는 뜻이다. 어쩌면 나폴레옹의 이 말보다 이 책을 더 적절하게 묘사하는 말도 없을 것 같다. 인구 5,000만의 자그마한 중진국인 우리나라에서 1조라니 ……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 황당한 주장에 실소를 머금지 않았을까? 그러나 혹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의도적으로 그러한 우스꽝스러운 내용들을 적은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더니즘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더니즘이란 종래의 전통이나 권위 등에 대항해 초현실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예술 장르를 뜻한다. 따라서 의식보단 무의식을, 성선설보단 성악설을, 긍정보단 부정을, 현실보단 초현실을, 이성이나 도덕보단 정열과 신화를, 그리고 합리적인 상상보단 비합리적인 상상을 가장 숭고한 가치로 여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을 너무 비현실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1조의 부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영웅주의의 최고 서열인 민족신화에 초점을 둔 것이지, 꼭 1조의 부를 목표로 잡아야만 이 책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일당백(5~10억) 정도의 꿈을 가진 사람은 그 수준에 맞추어 이 책의 내용들을 실천하면 된다. 즉 민족신화급의 꿈을 가진 사람이 평생 솔선수범해야 한다면, 일당백 정도의 꿈을 가진 사람은 적당히 솔선수범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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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비친 우리의 초상
조한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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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역사 속에 기록된 사실의 이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런 이야기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인 조한욱씨가 한겨레 신문 칼럼으로 쓴 것을 엮은 책이다.

그래서 단편적이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상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년 한동안 우리를 도살의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광우병 사태라든가, 디자인 서울의 이면에 숨어있는 위선과 기만이라든가

우리가 평소에 뭔지 모르겠지만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44가지의 사건에 대해 풀어놓고 있다.

 

사람이 살면서 숨겨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느끼게 된다.

개인과 개인사이에서도 음모와 음해, 오해들이 가득한데 정부가, 기업이 하는 일들에는 얼마나 더 많은 음모가 있을까?

그 안을 파헤져보고 싶으나 두려움이 앞서는, 판도라의 상자 같은 일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하지만 엄청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기도 하다.

요즘 "나꼼수"가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역사에 비친 우리의 초상은 어떤가?!

당대에 받는 조명보다는 다른 모습으로 기록될 확률이 높다.

지금은 알려지지 않은.. 흔지 말하는 일급비밀이지만 후대에게는 단지 사회지배층의 위선과 탐욕으로 기록되기도 할 일들...

 

우리 정치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가장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당장의 일이 가까운 미래에 가장 슬픈 일로 기록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서양 역사 속에서 발견한 우리 사회의 44가지 부조리

2010년 11월부터 『한겨레신문』에 ‘조한욱과 서양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칼럼들에 살을 붙여 펴낸 이 책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양 역사 속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무지와 몽매, 불관용과 무자비의 모습을 고발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서양 역사의 에피소드들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며 우리의 현재를 성찰할 수 있는 여러 방편들 중 하나다.
조르주외젠 오스만의 파리 재건축 에피소드는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의 이면에 있는 ‘위선과 기만’을, 살라미스 해전에 참전한 아르테미시아 이야기는 ‘천안함 침몰 사건’을 대하는 합동조사단의 ‘모순’과 정부의 ‘다른 의도’를, 나폴레옹의 조카라는 이유로 프랑스의 대통령이 되고 황제가 된 나폴레옹 3세의 모습은 헌정 파괴를 자행한 대통령의 딸을 유력한 대권후보로 지지하는 우리 사회의 ‘몽매’를, 우리가 자각하도록 해주는 수단인 셈이다.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이와 같은 44가지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좀더 우리 사회의 현실과 현상, 그 이면의 모습을 직시하고, 더 나아가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지금의 다양한 상황들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도록 촉구한다.

▶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 ‘이성의 야만’

저자는 서양의 역사에 비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야만’이라 이야기한다. 그 야만은, 저자가 인용한 이탈리아의 사상가 잠바티스타 비코의 표현대로, “물리적 폭력과 거친 감정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감각의 야만’이 아닌 “겉으로는 부드러운 말과 함께 포옹을 하면서 뒤에서는 친구와 친지들의 삶과 운명에 관한 음모를 꾸미는” ‘이성의 야만’에 가깝다.
“쉽게 눈에 띄어서 방어하거나 도피할 수 있는” 감각의 야만에 비해 이성의 야만은 “말과 사물이 일치하지 않는 반어법, 즉 아이러니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까닭에 보이지 않으며, 그래서 더 위험하다.” 지금 우리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종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럴듯한 언어로 포장되어 잘 보이지 않는 ‘이성의 야만’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러한 ‘이성의 야만’의 모습을 설명할 수 있는 서양의 사례를 찾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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