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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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로 접어들었다. 올해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울 거라고 하는데, 생각했던 시간들은 속절없이 후루룩 지나가고 있다. 6월이 되니 반환점을 도는 것처럼 올해 세웠던 계획들이나 목표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생각한 대로 시간을 잘 쓰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그러질 못한 것 같다.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에서 저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잘 살고 있는지 묻고 있다. 특히 지금 바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큰돈을 버는 삶보단 자신의 특기를 살려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 지금부터라도 매진하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하루 종일 난 뭘 하느라 바빠서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은 자꾸 미루게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 특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자신이 있는지 등 여러 가지 고민거리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떠올라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렇지만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하듯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계 추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시간을 늘릴 수 없다면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일에 시간 강탈자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의미 없는데 시간을 쓰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TV를 보거나 인터넷 동영상을 보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다른 사람의 일상이 담긴 SNS를 보느라 보내는 일들은 어떤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저자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야만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한편 목표에 한 걸음씩 더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하루하루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또 하고 싶은 일을 해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도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르고 뭔가 하고자 했던 시간은 줄어드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저자는 더 성장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며, 매일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해 조급해 하진 말라고 이야기했다.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야 싹을 틔워도 더 잘 자랄 수 있는 것처럼 기반을 다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시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오늘부터 1일이다, 조급할수록 시간에 쫓긴다, 내 시간이 온통 '너'일 수 없다, 시간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는다, 시간을 공유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등 100가지의 시간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읽다 보면 무심히 흘려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비록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없더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혹시 아는가?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신의 24시간은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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