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재밌게봐서 구매했습니다. 남주가 여주만 생각하며 몸과맘을 순결하게 유지하고 여주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다만 이번 소설은 여주가 두살이 많은데 처음부터 남주가 반말하고 맞먹어서 연하의 묘미가 그닥 안사네요. 생각해보면 재밌게읽었던 전작 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도 남주가 한참 어림에도 건방지게 반말을했네요. 근데 나이차이가 꽤많이 나서 애교로 느껴진것같아요ㅋㅋ 그리고 여주가 약사인데 남주 회사 경호팀에 들어가서 남주의 부하직원(?)이 되는것이 조금 억지스러웠어요. 여주가 태권도를 어릴때부터해서 강하다는 설정이긴하지만요.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과 클리셰가 좀 강한 선결혼물,조폭물인것에도 불구하고 잘읽었습니다. 특히 현실 어디에도 없는 밥잘하고 여주한정 다정하고 착한 조폭 후계자 일편단심 동정남 캐릭터는 매우흡족했고요ㅎㅎ 여주도 능력있고 성격도 똑 부러지고 당당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