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에서 거울의 이방인이란 책이 행사를 해서 샀고 그 책이 연작이라고 하길래 전편인 거울의 저편을 알라딘에서 샀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쾌한 설정이네요... 악녀여조는 차치하고 남주가 넘 비호감이에요. 자긴 코르티잔들 여럿 거느리고 성매매 했으면서 여자는 첫날밤 성관계후 처녀가 아님 사형이라는 제도를 이용하려고 한거네요. 약혼관계인 여조가 처녀가 아니니 약혼녀를 싫어하면서도 (첫날밤후 사형당할게 뻔하니) 약혼관계를 유지하고, 여조가 사형당하면 차남이라 작위 계승서열에서 밀리는 남주가 공작위 계승권이 있는 여조의 재산과 공작작위받으려한거네요ㅋㅋ.. 제기준으론 악녀 여조랑 남주중 누가 더 악인인지 모르겠네요. 연작까지 봐서 취향아닌 설정과 내용이 다 이해가 가네요. 본인 사형피하려 이계의 자기 클론을 대신 죽게 만들려고 했던 여자가 나쁠까, 자기 약혼녀랑 첫날밤에 자고나서 처녀아니라고 고발하여 사형당하게 한후 재산과 작위 꿀꺽하려한 남자가 나쁠까. 둘다 목적을 못이뤄 미수인점은 같은데 한사람은 모든것을 다잃고 한사람은 공작이 되는 아이러니가 소설의 주제일까요. 음탕해서 전 약혼녀를 혐오한다면 본인이 깨끗해야하는것 아닙니까. 자긴 도둑 심보면서 약혼녀와 같은얼굴인 여주가 순하고 처녀라 좋아하는것도 웃겼네요. 제 취향은 정말아니었어요
이 소설이 출간된지 얼마 안되어서 구매당시 리뷰도 없고 작품소개도 별로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후회남이란 키워드 때문에... 개인적으로 쓰레기 남주가 개과천선하고 후회한다고 해서 모든것을 용서하고 받아주는 내용을 아주 싫어해서요. 그래서 알라딘과 병행해서 이용하는 타사 리뷰와 이용하지 않는 타사의 리뷰까지 찾아보고 구매했습니다ㅋㅋ 여주가 연하에 잘생기고 순정파인 남주를 선택하고 후회남에게는 흔들리지 않네요ㅋㅋ 바람직합니다. 자작가의 장녀로 태어나 아버지를 잃고 의붓아버지에게 수난을 당하다 백작과 결혼했지만 남편인 백작은 여주가 유산하자마자 정부를 들여 7년동안 여주를 홀대합니다. 그러다 어린시절 자작가의 종자였던 남주를 만나게 되고,남편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게 됩니다. 여주인공이 당하고만 있지 않고 반격도 하고 복수도 해서 좋았습니다. 삼각관계가 좀더 쫀쫀했음 더좋았겠지만 큰고구마도 없고 어리고 잘생긴 동정남이 남주이므로 어느정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외전 두편중 한편이 아쉬웠는데 주인공들 이야기가 아니라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거의 단편소설 정도의 분량이었다는것 입니다. 특히 여자보다 남자가 나이가 훨씬 많아서(남자의 아들보다도 한살어린 여자;;)아무리 젊어보인다고 묘사해도 징그러웠어요ㅜ 그 이야기 보다 여주와 남주의 달달한 신혼이 외전이었음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운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한편은 좀 타임 워프해서 주인공들이 결혼후 이야기였습니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였다고 느껴졌습니다.
몸과 맘이 정결하고 조신한 남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동정남, 조신남 키워드를 보고는 아묻따 그냥 구매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동안 남주가 뱀인 소설은 많았는데 뱀과 씬이 있을 줄이야ㅋㅋㅋㅋ아주 쇼킹했답니다. 씬이 자극적이긴 하나 개인적으로 관계중 여주가 맞는것을 싫어해서 제취향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이런씬도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은 흥미진진하게 보실수있을것같네요. 그리고 조신남이라는 키워드는 어떤 면에서 도출해낸건지 의문이네요ㅋㅋㅋㅋ설마 꽃한송이씩 줬다고 조신남이라 한건 아니겠죠?ㅋㅋㅋㅋㅋ 아주 재밌게 본 소설중에 꽃과뱀이란 소설이 있었어서 비슷한 느낌의 이 소설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만...엉덩이 맞기, 물기는 기본이고 여주 생ㅅ기에 뱀꼬리로 채찍질 당하는 장면이랑, 차가운 뱀혀로 채찍질한장면은 진짜 보기힘들었어요ㅜ 가학적 관계, 특히 여자가 맞는것을 안좋아하는 저로서는 뱀과의 씬보다도 이 부분이 지뢰였어요... ㅠㅠ 그리고 여주가 무당만났을때 들은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없이 끝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씬중심이라 스토리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네요. 동정남이란 설명이 직접적으론 없지만 동정남 키워드 대로 동정남이라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