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모델 - 화가의 붓끝에서 영원을 얻은 모델 이야기 명화 속 이야기 5
이주헌 지음 / 예담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모델이 화가의 여러 그림에 나타난다면, 좋건 싫건 간에 그 모델과 화가는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같이 여러날 동안 얼굴을 맞이하려면 사이가 나쁠수는 없겠지만 ^^:; '화가와 모델'은 그 관계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부부의 관계, 사제 관계, 연인관계, 친구관계 등등.. 현대의 경우, 다양한 영상물이 많아진 만큼 모델을 그만큼 많이 안쓰기 때문에 모델을 많이 썼던 현대 미술 이전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회 분위기상, 남자 화가에 여자 모델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다비드와 카다무르 처럼 남자-남자의 경우도있지만..

가장 좋아보인 경우는 루벤스와 이사벨라/엘렌 의 경우. 자기의 전처와 사별한 후 얻은 후처를 모델로 루벤스의 행복한 가정을 보는듯 하다. 루벤스와 자주 비교되는 렘브란트의 경우에는 이전에 전처인 사스키아를 모델로도 많이 그렸지만 헨드리키에의 경우에는 결혼도 못하고 숨어지낼수 밖에 없는 불행한 모델이었다.

한 화가에서 많이 드러나는 모델의 숨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재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